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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대리배 결승전에서 선승!
326수까지 가는 난타전...역대전적은 박지은 7단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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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반년 넘게 끌어 온 대리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이 벌어졌다. 7월 18일 윈난성(雲南省)의 대리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김혜민 4단이 박지은 7단을 326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흑1집반승을 거두며 선승을 거두었다. 두 선수가 이번 대국을 치르기 전 역대 상호 전적에서 박지은 7단이 7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김혜민 4단이 지난 4월 여류명인전에서 박지은 7단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내면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와 동시에 이 날 승리로 김4단은 박7단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중국바둑계가 탄생시킨 또하나의 세계여자바둑대회인 대리배는 중국 8명, 한국 6명, 일본 6명, 대만 1명, 미국 1명, 유럽 2명 등 총 24명이 출전하여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선승을 거둔 김혜민 4단은 왕천싱 초단, 차오요우인 2단, 김은선 3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박지은 7단은 유럽의 크랄라, 장쉔 8단, 루지아 초단, 루이나이웨이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해 11월 최종 결승 진출자가 한국 선수 2명으로 가려진 뒤 주최측은 본래 2007년 5월 예정이었던 결승전을 미루어 오던 중 국내 <한국일보>의 보도 내용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서둘러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결승 3번기는 7월16,18,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벌어지는 결승전은 중국룰이 적용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5회의 초읽기로 두어진다. 우승상금은 10만위엔(한화 약 1300만원), 준우승 상금 3만위엔(한화 약 390만원)이며, 우승, 준우승 상금이외에 매 라운드마다 5000위엔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또한 본래 우승자에게는 상금이외에 부상으로 약 10만위엔 상당의 자동차가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결승전 무산위기 상황에서 벌어진 만큼 그 실행 여부는 미지수이다.    * 대진표 단위는 추첨 당시의 단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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薑三棗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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