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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속보(최종)/ 이창호, 농심배 되찾았다
구리에 227수 만에 흑 2집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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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9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제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이 시작했다. 많은 팬들은 2월 8일 13국에서 콩지에 7단의 대마를 잡으며 통쾌하게 1승을 거둔 이9단이 농심배 우승컵을 찾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 대국이 종료 될때까지 상황을 문자속보로 전한다.  오후 3시 20분 때이른 초반 전투 시작 평범한 포석으로 빠른 진행을 보이다가 흑을 잡은 이창호 9단의 새로운 수법이 등장했다. 구리 9단은 물러서지 않고 반발해 우변에서 초반 전투가 벌어질 태세다. 이창호 9단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흑이 나쁘지 않은 싸움이라는 목진석 9단의 평이다. 20수 진행중 오후 3시 50분 중앙에서 복잡한 전투 벌어져 우변에서 시작된 싸움이 중앙을 휘감고 있다. 복잡한 싸움이지만 진행은 빠르다. 먼저 실리를 차지한 흑이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다. 중앙에 미생마가 있지만 충분히 싸워나갈 수 있는 모양이다. 단지 이창호 9단이 시간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이 조금 걱정된다. 60수 진행중 오후 4시 10분 끝없는 중앙싸움 중앙 전투가 시작되며 그 여파로 상변 모양이 일단락 되었다. 하지만, 중앙은 곤마가 서로 얽혀 아직 전투중이다. 아직 전투중이라 유불리를 평하기는 어려운 상황. 곤마를 수습하는 동안 하변에 큰 모양을 주지 않는다면 흑의 우세라는 평이다. 80수 진행중 오후 4시 30분 이창호, 중앙 대마에 부담 느끼기 시작! 이창호 9단이 대마에 손을 빼고 우상귀를 크게 차지했으나 구리 9단은 미생마를 외면하고 철저히 두터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흑이 조금은 답답한 진행. 백이 두터움을 바탕으로 중앙 대마를 계속 노려보고 있다. 직접적인 공격은 당하지 않고 있지만 운신의 폭이 제한된 상황이다. 이제 곧 초읽기도 시작된다. 초읽기는 이창호 9단이 먼저 몰릴 것으로 보인다. 98수 진행중 오후 4시 50분 구리, 참지 못하고 칼을 뽑다. 참고 참던 구리 9단이 드디어 직접 공격에 나섰다. 두텁게 대마를 노려보며 흐름을 이끌던 구리 9단이 이창호 9단에 응수타진에 발끈해 최강의 응수를 하고 있다. 다소 불리한 흑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이다. 백이 좌변에서 발이 묶이는 사이에 이창호 9단이 포인트를 얻었다는 검토실의 평가이다.구리 9단은 계속 최강으로 응수하고 있다. 승부처이다!! 122수 진행중 오후 5시 15분 이창호, 흔들기 강타~! 이창호 9단의 흔들기가 먹히고 있다. 쉽게 대마를 살리지 않고 강하게 맞받아쳐 백집을 깨고 안정을 취했다. 구리 9단이 스스로 흥분해 우세를 놓친 상태이다. 아직은 우세를 말히가 이른 상황이다. 이창호 9단은 초읽기에 몰려 분전하고 있다. 145수 진행중 오후 5시 25분 전판이 요동치고 있다. 구리 9단의 시간 공격성 우하 응수타진에 이창호 9단이 다시 손을 빼고 상변을 반격했다. 중앙대마, 좌하귀, 우하귀, 상변에 숙제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한치 앞을 알수 없는 국면이 계속 되고 있다. 바꿔치기에 또 다른 바꿔치기가 계속 진행되며 검토실에서도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57수 진행중 오후 5시 40분 이창호 눈부신 활약 이창호 9단의 흔들기가 성공했다. 상변과 좌하를 깨고 그 대가로 우하귀가 초토화 되었으나 바꿔치기는 이익이다. 아직 낙관할 형세는 아니지만, 눈부신 활약이라는 목진석 9단의 평이다. 이제 끝내기에 들어가고 있다. 171수 진행중 오후 6시 00분 미세한 우세속 끝내기 싸움 이창호 9단이 미세하게 우세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아직 승리를 단정 짓기는 없는 국면이다. 집으로는 흑이 많지만 백의 눈에 보이지 않는 두터움이 관건이라는 목진석 9단의 의견이 있었다. 두 기사 모두 최종국 답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를 펼치고 있다. 초읽기 와중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것이 승부. 196수 진행중 오후 6시 20분 이창호 승리 유력~!! 마무리가 끝나가고 있으며 이창호 9단이 확실이 유리한 국면이다. 거의 정리가 완료되어 형세가 변할 곳은 없다. 1집반~2집반 정도는 확실히 이겼다는 검토실의 의견이다. 228수 진행중 오후 6시 50분 277수 흑2집반승 이창호 9단이 농심배 우승컵을 한국에 안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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