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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창하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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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7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번기 제2국이 벌어지고 있다. 제1국에서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이 각각 1승씩을 거두며 결승 고지에 한 걸음 다가선 가운데 서봉수 9단과 백홍석 5단이 반격의 1승을 거둘 것인지, 아니면 2국에서 승부가 결말 지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이버오로는 안달훈 7단의 해설로 서봉수 9단과 창하오 9단의 대국을 메인 생중계한다. 대국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경과 추이를 속보로 전한다.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은 사이버오로와 삼성화재 홈페이지(클릭!) 에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 ○창하오 9단(中) ●서봉수 9단(韓) 현재 35수 진행중. 흑을 잡은 서봉수 9단은 1국과 다르게 발빠른 행마로 먼저 실리를 취하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창하오 9단은 다소 느리지만 후반을 위해 힘을 축적하는 두터운 행마로 맞대응. ○백홍석 5단(韓) ●이창호 9단(韓) 쌍방 기세의 진행. 1국과 비슷하게 서로 큰 모양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창호 9단은 상변을 중심으로 큰 모양을 전개하고 있으며 백홍석 5단은 하변 모양을 구축. 흑27로 강하게 침입해 때이르게 전투가 벌어질 조짐이다. 오전 11시 30분 ○창하오 9단(中) ●서봉수 9단(韓) 서봉수 9단, 난전을 유도하고 있다. 창하오 9단의 공격을 시작으로 우하귀부터 발단된 전투는 서봉수 9단이 예상을 깨뜨리는 강수들을 연거푸 구사, 현재 중앙전투로 불이 번져올랐다. 쌍방 한 수 한 수의 운명에 따라 형세가 가늠되어질 어려운 형국. 84수 진행중. ○백홍석 5단(韓) ●이창호 9단(韓) 이창호 9단의 강수(흑27)에 백홍석 5단이 한 발 물러섰지만 다시 한 번 타협을 구하지 않는 흑37의 수에 백홍석 5단 역시 백38로 반발. 현재 앞을 가늠하기 힘든 어려운 전투의 연속이다. 12시부터 오후1시까지 점심시간. 오후 2시 ○창하오 9단(中) ●서봉수 9단(韓) 서봉수 9단, 반전이 필요하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1시간 정도 경과된 수순은 서봉수 9단에게 너무 불리한 형세로 흘러가고 있다. 계속된 강수로 흐름을 잡아가던 서봉수 9단. 흑91로 끊어가면서 공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변 흑대마가 너무 엷은 관계로 공격이 신통치 않았다. 하변 백돌이 순조롭게 타개되면서 집균형은 반면 비슷한 승부가 됐다. 덤을 내기 부담스러운 국면. 분발이 필요한 장면이다. 135수 진행중. ○백홍석 5단(韓) ●이창호 9단(韓) 백홍석 5단, 좌변을 모두 사석으로 처리하는 대담한 발상으로 중앙을 크게 키워나갔다. 백71까지의 결말은 백홍석 5단이 좋은 국면이 아니냐는 검토실 의견. 그러나 하변 전투에서 약간 느슨한 수를 둬 국면은 다시 오리무중으로 변해가고 있다. 아직 승부의 유불리를 논하기 어려운 형세. 오후 2시 45분 ○창하오 9단(中) ●서봉수 9단(韓) 창하오, 182수끝 백불계승! 서봉수 9단, 끝까지 반전의 기회를 노리며 최강수로 맞섰으나 중앙 흑대마가 모두 잡혀버리며 182수 끝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한 눈에 쏙! 한 줄 관전기! 해설: 안달훈 7단 1) 초반에 서봉수9단이 의욕적으로 포석을 짜나갔습니다. 2) 우상귀의 접전에서 흑의 타개가 잘 안됐습니다. 3) 우변침입, 중앙의 밀어붙임등으로 계속 강하게 두었습니다. 4) 흑89의 축머리 활용후 91의 끊음으로 승부처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만,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5) 흑101로 젖힌 수는 가만히 빠져서 공격하는편이 좋았습니다. 6) 그랬으면 백의 타개가 어려웠습니다. 7) 좌하쪽에서 백이 쉽게 살아서는 승부가 기운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35분 ○백홍석 5단(韓) ●이창호 9단(韓) 이창호, 227수끝 흑불계승! 이창호 9단, 초반 포석이 다소 어려웠지만 중반 이후 백의 느슨한 완착을 비집고 미세한 국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종반끝내기 승부로 치닫은 대결은 이창호 9단이 끝내기 단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립, 검토실은 흑의 1집반내지 2집반의 승리를 예상했다. 더이상 역전할 곳이 없다고 판단한 백홍석 5단은 아쉽지만 계가까지 가지 못하고 227수 끝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창호-창하오,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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