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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란배 우승 결정에 축제 분위기!
화이강, 준결승 독점은 '춘란배 대첩'으로 기록될만한 역사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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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벌어진 제6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8강전에서 구리 9단과 씨에허 6단이 거함 이창호, 이세돌 9단을 모두 물리치고 중국기사의 전원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중국은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자국 기사가 준결승전을 독점한 것에 대해 '춘란배 대첩'이라 표현할 정도로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에 휩싸여있다.  ▲ 이창호, 이세돌 9단이 패배 직후 대국장을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LG배 세계기왕전에서 구리 9단, 천야오예 5단이 형제대결을 벌인 이후 이번 춘란배 성적을 세계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라 자평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풍성한 결실로 맺어진 것이라 자축했다. 중국은 자국 개최 대회인 춘란배에서 그동안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5번의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게 4번, 일본에게 1번의 우승컵을 내주며 자국 바둑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주었다. 중국기원 화이강(花以剛) 부원장은 춘란배 8강전이 모두 끝난 후 "이날은 중국바둑의 역사를 다시 새롭게 쓰는 날"이라며 선수단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화이강 부원장은 중국 언론사들이 저녁 만찬장에 모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대회 주최사인 춘란그룹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도와준 춘란그룹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중국기사들이 춘란배에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묵묵하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것에 존경을 표한다. 이날의 영광은 우리 선수들을 비롯해 중국 바둑을 이끌어 온 선배들과 춘란 그룹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5년 이후 우리의 성적은 한국을 초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일시적인 현상에 자만해서 안될 것이며 바둑팬들의 요구에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창하오 9단은 저녁 만창장에서 자발적으로 건배를 제의, "모두들 고맙습니다"란 구호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30일 벌어지는 준결승전은 구리 9단과 씨에허 6단, 창하오 9단과 펑첸 7단이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기사ㆍ사진 제공: 시나 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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