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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 라운드부터 긴장감 팽팽!
통합예선 스타트! 아마추어 조경호, 중국 강호 황이중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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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1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1회전이 열렸다. 총 서른 판을 소화한 예선 첫 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조경호 아마5단이 중국 강호 황이중 6단을 물리친 것. 삼성화재배 아마예선 4강에 진출하며 통합예선 진출권을 획득한 조경호 아마5단은 초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줄곧 우세를 지켜내며 완승을 거뒀다.  ▲ 본선 진출 티켓! 기다려라, 내가 간다!! 조 아마5단은 스승인 오규철 9단과 3회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하지만, 지난 9일 온승훈 아마7단이 김영삼 7단에게 패해 탈락한 데 이어 이날 윤호선 아마5단이 일본의 판산치 7단에 막혀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에 비해 중국과 일본의 활약이 돋보인 1회전이었다. 중국은 TV바둑아시아 우승자 왕시 5단이 대만의 천이다 3단을 누르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왕레이 9단과 치우쥔 7단은 박종렬 4단과 천궈싱 5단을 각각 물리치고 2회전에 합류. 일본은 류시훈 9단이 류재형 7단을 누른데 이어 야마다 신지 4단과 안자이 노부아키 3단이 각각 윤종섭 3단과 임순택 4단을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안영길 5단은 일본 신예 안도 가즈시게 2단에 막혀 좌초. 한국의 중견 기사들이 중,일의 젊은 층에 막혀 힘을 쓰지 못한 반면, 윤성현 9단과 박승현 5단의 활약은 빛났다. 본선 대국을 방불케 할 정도로 초반부터 강호끼리 만난 이 대국에서 윤성현 9단은 펑첸 6단을, 박승현 5단은 차오 다위안 9단을 각각 눕히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삼성화재배 사상 최초로 여성부가 신설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낭자들은 박지은 6단을 비롯해 권효진 4단, 이다혜 3단, 김선미 2단, 이하진 2단, 고주연 초단 등이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펑윈 9단은 일본의 시에이민 3단에 막혀 고배를 마셨다. 중국의 장쉔 8단은 김수진 2단을 누르고 2회전에 진출. 299명으로 역대 최다 선수가 출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이번 대회는 일본 54명, 중국 42명, 대만 14명, 미국 1명, 한국 184명과 아마대표 4명이 출전했다. 총5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삼성화재배는 13,14일(2회전), 15일(3회전), 16일(4회전)에 이어 17일 통합예선을 끝으로 본선 진출자를 확정짓게 된다. 통합예선을 통하여 선발된 16명과 시드배정을 받은 16명은 오는 9월5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의 개막식을 거쳐 9월6일 본선 32강전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 제11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1회전 결과 ☞ 제11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대국 결과 보기  ▲ 여자 바둑계를 주름잡았던 펑윈 9단(오른쪽)은 일본신예 시에이민 3단에 막혀 탈락. 펑윈 9단은 얼마후 있을 도요타덴소배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흥미롭게 바둑을 관전하고 있는 루이 9단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 역시 승부는 모르는 것입니다! 조경호 아마5단(오른쪽)이 황이중 6단을 물리친 뒤 다소 긴장된 모습.  ▲ 원조 꽃미남 윤성현 9단(왼쪽)이 중국의 펑첸 6단을 물리쳤다.  ▲ 박승현 5단(왼쪽)도 중국의 차오 다위안 9단을 누르고 2회전에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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