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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 나오키, 뤄시허 꺾고 준결승 진출!
오는 10일 오후2시, 이창호 9단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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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집승? 반집패?! 미묘한 룰 차이로 엇갈린 견해를 조정하고 있는 대국자 및 관계자. CCTV배 우승자 뤄시허 9단 대 NHK배 우승자 하네 나오키 9단의 대결은 하네 9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8월 9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18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이 중국의 뤄시허 9단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네 9단, 흑불계승. 초반 우상귀에서 양패가 벌어지며 흑을 쥔 하네 나오키 9단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 흐름을 리드해 나갔다. 중반 하변, 흑이 수습하는 과정에서 하네 9단의 실수가 나와 차이가 좁혀지며 바둑은 미세. 이후 종반 끝내기 과정에서 우상귀 양패와 하변 패를 둘러싸고 룰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으나, 바둑이 불리한 것을 느낀 뤄시허 9단이 싹싹하게 불계패를 선언하면서 바둑이 종료됐다. 입회를 맡은 조대현 9단은 “한국식 룰에 따르면 하변 패를 잇고 계가 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러면, 백(뤄시허 9단)이 반집을 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승리한 하네 나오키 9단은 이창호 9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10일 오후2시 대국). 1회전에서 이마무라 토시야 9단을 누르고 올라 온 이창호 9단은 다시 한번 일본 기사와 격돌. 오후2시부터는 장쉬 9단 대 왕시 5단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 대국은 KBS 1TV를 통해 생방송 되며, 조훈현 9단과 한해원 2단이 해설한다. TV바둑아시아 선수권전은 한국의 KBS, 일본의 NHK, 중국의 CCTV가 주최하는 초속기 프로기전의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출전하며 시드로 참가하는 전기 우승자까지 총7인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한ㆍ중ㆍ일 차례로 번갈아가며 대국을 주관하는 이벤트 국제기전이다. 우승상금은 250만엔. <대국 결과> (왼쪽이 승자) ●하네 나오키 9단 vs ○뤄시허 9단 - 하네, 흑 불계승  ▲ '어차피 진 것, 싹싹하게 던지자!' 뤄시허 9단(오른쪽)이 불계패를 선언, 하네 9단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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