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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초속기 최강멤버 출격!
대진발표 - 8월 8일부터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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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유창혁의 투톱라인을 8월 8일 동시에 구경할 수 있게됐다. 8월 7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TV바둑 아시아 선수권전 개막식과 대진추첨이 열렸다. 추첨결과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일본의 이마무라 9단과 중국의 왕시 5단과 각 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맞붙게 됐다.  ▲ 메이필드 호텔에서 벌어진 제18회 TV아시아바둑 선수권대회 개막식. 대진 추첨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날 추첨식에서 첫 추첨자로 나선 일본의 하네나오키 9단은 누구와 만나길 바라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느 분이든 상관없다.”라고 답하자 사회자가 곧 “그럼 누구라도 자신 있다는 말이냐?”라고 되묻자 하네9단은 “자신없다. 이미 왕시5단에게 2연패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답변. 이어 이마무라 9단은 역시 같은 질문에 그는“유창혁9단과 두고 싶다. 나와 나이가 같고 내가 몇 개월 더 빠르기 때문에 잘 해줄 것 같다.”라고 답해 모두 웃음. 추첨에서 상대가 왕시5단으로 결정된 유창혁9단은 “왕시와 둔 적이있는가?”라는 질문에 “여러 번 시합을 해봤는데 졌는지 이겼는지는 잘 생각이 나지않는다. 그리고 왕5단은 두텁고 실수가 없는 바둑을 두기 때문에 고생을 좀 할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유9단은 개막식전 KBS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 모두 강자들이 출전했다. 특히 중국은 속기에 아주 강한 기사들이 출전했다. 하지만 이왕 출전했으니 우승이 목표이다.”라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이창호9단은 이마무라9단과 대국을 벌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주 오래 전에 둔 적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답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초속기의 달인 뤄시허9단은 “하네9단에게 한번 진적이 있지만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본 대회 첫 출전자인 왕시5단은 “누구와 두게 되든 상관없다. 이번 참가자중 내가 가장 나이도 어리고 단위도 낮기 때문에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둘 것”이라고 답했다. TV바둑 아시아 선수권전은 한국의 KBS, 일본의 NHK, 중국의 CCTV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초속기 형태의 대회로 3국 방송사가 주최하는 TV속기전의 우승자,준우승자가 출전해 최고의 속기를 가린다. 전년도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총 3명이 출전했다. 우승상금은 250만(円). 제18회 TV바둑 아시아 선수권전은 KBS에서 생중계된다. 대회기간은 8월8일부터 11일까지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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