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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1의 경쟁률을 뚫은 최후의 승자들!
16강 분포 - 한국7, 중국6, 일본2, 대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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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본선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4월 28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예선 결승 결과, 한국 7, 중국 6, 일본 2, 대만 1명이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 황제 조훈현 9단(오른쪽)이 중국의 장웨이 3단을 꺾고 LG배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뒤의 루이 9단은 후야오위 8단에 막혀 좌절. 한국은 황제 조훈현 9단이 중국 신예 장웨이 3단을 백불계로 물리치고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최명훈 9단, 홍민표 5단, 박승현 5단, 윤준상 4단, 김동희 2단, 진시영 초단이 각각 예선 통과의 기쁨을 누렸다. 2회전에서 뤄시허 9단을 잠재우며 탄력을 받은 조훈현 9단은 미조카미 도모치카 8단과 장웨이 3단을 연파, 투혼을 과시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예선 결승에 진출한 김수장 9단은 홍민표 5단에 막혀 본선 진출의 꿈은 무산됐다. 특히 박승현 5단은 김주호 6단을 반집으로 꺾은 데 이어 서무상 5단에게도 짜릿한 반집승을 거두며 이번 LG배와의 인연을 과시했다. 박승현 5단은 “상대가 기세를 타고 있는데다 바둑도 시종 미세했는데, 반집으로 본선에 진출해서 기쁘다. 반집이 두번이나 났는데, 뭔가 인연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9회 LG배에서는 16강에서 그쳤는데, 이번에는 8강까지는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저단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동희 2단이 홍성지 4단을 누르고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무서운 초단’ 진시영도 일본의 김수준 7단을 꺾고 첫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89년생의 진시영 초단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1회전에 임하는 자세로 대국에만 열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본선 무대에서는 첫 판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라며 초연함을 과시. 중국은 콩지에 7단의 패배가 컸으나, 후야오위 8단을 비롯해 씨에허 6단, 왕시 5단, 왕레이 5단 등 신예 강호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후야오위 8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을, 황이중 6단은 옥득진 3단을, 그리고 왕레이 5단은 펑첸 6단을 각각 물리치고 본선 합류. 일본은 황이주 7단이 중국 대표급 기사 콩지에 7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연출, 최대 이변을 낳았다. 1회전에서 장주주 9단을 물리친 황7단은 안관욱 6단과 린수양 3단을 연파한 뒤 콩지에 7단마저 꺾으며 승승 장구. 세계 대회에서 통합예선을 통해서는 한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대만은 린즈한 7단이 당당히 본선에 오르며 대만의 자존심을 세웠다. 린즈한 7단은 조대현 9단, 김기용 3단, 이지현 3단을 물리친 끝에 장펑요우 7단을 뿌리치고 대망의 본선에 진출. 이로써, 16명의 LG배 예선 통과자 비율은 한국 7, 중국 6, 일본 2, 대만 1로 결정됐다. 국가별 시드자를 포함한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전체 구성은, 한국 13명, 중국 11명, 일본 6명, 대만2명으로 압축. 32강이 모두 확정된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오는 5월 14일 서울 써머셋 팔레스 호텔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15일과 17일 양일간 32강전, 16강전을 치른다. LG배 세계기왕전은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조선일보사에서 주최하며 LG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2억5천만원.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예선 결승 A조 쑤야오궈 8단(日) vs 김진우 2단(韓) - 쑤야오궈 6단, 251수 흑불계승 B조 펑첸 6단(中) vs 왕레이 5단(中) - 왕레이 5단, 251수 흑불계승 C조 딩웨이 8단(中) vs 저우쥔지에 5단(中) - 딩웨이 8단, 184수 백불계승 D조 김수장 9단(韓) vs 홍민표 5단(韓) - 홍민표 5단, 162수 백불계승 E조 장리요우 7단(日) vs 린즈한 7단(台) - 린즈한 7단, 백14.5집승 F조 황이주 7단(日) vs 콩지에 7단(中) - 황이주, 242수 백불계승 G조 박승현 5단(韓) vs 서무상 6단(韓) - 박승현 5단, 280수 흑반집승 H조 왕야오 6단(中) vs 왕시 5단(中) - 왕시 5단, 186수 백불계승 I조 씨에허 6단(中) vs 리저 4단(中) - 씨에허 6단, 212수 백불계승 J조 황이중 6단(中) vs 옥득진 3단 - 황이중 6단, 243수 백3.5집승 K조 후야오위 8단(中) vs 루이나이웨이(韓) - 후야오위 8단, 295수 백1.5집승 L조 홍성지 4단(韓) vs 김동희 2단(韓) - 김동희 2단, 241수 흑불계승 M조 김수준 7단(日) vs 진시영 초단(韓) - 진시영 초단, 250수 백1.5집승 N조 안자이 노부야키 3단(日) vs 윤준상 4단(韓) - 윤준상 4단, 242수 흑2.5집승 O조 장웨이 3단(中) vs 조훈현 9단(韓) - 조훈현 9단, 142수 백불계승 P조 최명훈 9단(韓) vs 이재웅 4단(韓) - 최명훈 9단, 백1.5집승 제11회 LG배 예선 통과자(16명) 한국 7명 : 조훈현 9단, 최명훈 9단, 박승현 5단, 홍민표 5단, 윤준상 4단, 김동희 2단, 진시영 초단 중국 6명 : 후야오위 8단, 딩웨이 8단, 씨에허 6단, 황이중 6단, 왕시 5단, 왕레이 5단 일본 2명 : 황이주 7단, 쑤야오궈 7단 대만 1명 : 린즈한 7단 제11회 LG배 시드 보유자(16명) 전기 시드(우승, 준우승자) : 구리(古力) 9단, 천야오예(陳耀燁) 5단 한국 6명 :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고근태 5단, 조한승 8단 중국 3명 : 창하오 9단(常昊), 위빈 9단(兪斌), 저우허양(周鶴洋) 9단 일본 4명 :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 다카오 신지(高尾紳路) 9단, 조치훈 9단, 고노린(河野臨) 8단 대만 1명 : 저우쥔쉰(周俊勳) 9단  ▲  ▲ '옥왕' 옥득진 3단(오른쪽)은 황이중 6단에 막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 일본의 황이주 7단(왼쪽)은 중국 대표급 기사 콩지에 7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은 5월 14일 개막, 15일 32강, 17일 16강을 벌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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