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하오, 3연승 성공. 이창호 나와라!
창하오, 3연승 성공. 이창호 나와라!
조훈현, 투혼 발휘했으나 아쉽게 패해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 제9국] 이경민  2006-03-23 오후 07:23   [프린트]


창하오, 연승은 이제 그만! 이제 이창호 9단만 믿는다!!
창하오 9단이 조훈현 9단마저 물리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3월 23일 중국 항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 제9국에서 창하오 9단이 조훈현 9단을 물리쳤다. 363수끝, 흑5집반승.


▲ 불꽃 투혼을 보인 조훈현 9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창하오 9단이 3연승을 달성했다.


조훈현 9단의 패배로 한국은 ‘특급 소방수’ 이창호 9단만이 남게 됐다. 중국은 창하오 9단 외에 구리 7단이 주장으로 남아있는 상황.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부활을 기대했던 바둑팬들은 이제 이창호 9단만을 바라보게 됐다.

온통 패를 통한, 패에 의한, 패를 위한 바둑. 바둑은 비록 졌지만, 조훈현 9단의 투혼이 빛난 한판이었다. 전성기 시절의 ‘戰神’을 연상케 하며 거센 추격을 벌였던 조훈현 9단이나, 아쉽게도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안조영 9단, 김동엽 9단에 이어 조훈현 9단마저 물리친 창하오 9단은 3연승 보너스 5백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창하오 9단의 다음 상대는 최강 이창호 9단.

통산 25국을 벌인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20승 5패로 이창호 9단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2002년 이후로 현재까지 이창호 9단이 4연승을 거두고 있어 이9단이 유리한 상황.

과연, 철의 수문장 이창호 9단이 위기로부터 한국을 구해낼 수 있을지! 제10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3시(한국시간)부터 벌어지며, 박정상 5단이 해설을 맡는다.

1,2차전으로 진행되는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은 한국과 중국, 각 6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벌이는 단체 국가 대항전으로, 마지막에 살아남는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랜드에서 후원한다.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 2차전의 모든 대국은 강원랜드배 홈페이지(무료)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 한눈에 쏙! 한줄 관전기

1) 초반부터 공격과 타개로 이어진 바둑입니다.
2) 흑의 공격이 제대로 듣지 않아 백이 흐름을 탔습니다.
3) 상변의 접전에서 156의 곳을 먼저 두었더라면 이 바둑 일찍 끝낼 수 있었습니다.
4) 백152가 완착이었습니다. 흑에게 숨통을 열어주었습니다.
5) 흑이 살아나서는 다시 흐름이 좋아졌습니다.
6) 흑183이 완착이었는데...백184부터 백이 추격을 했습니다.
7) 중앙 패를 둘러싼 공방에서 혼전의 양상이었습니다.
8) 마지막 좌변에서 백248로 패를 걸어간 것이 마지막 패착.
패를 하지 않았으면 백이 약간이라도 좋은 바둑이었습니다.
9) 363수까지 가는 긴 패싸움이 벌어졌지만, 백이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아까운 한 판입니다.


▲ 정신이 하나도 없네... 이길 수 있는 변화도를 찾고 있는 조훈현 9단.



▲ 복기 도중 생방으로 창하오 9단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한때 바둑이 좋았었는데, 후반에 실수를 하는 바람에 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조훈현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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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ch1 ｜  2006-03-24 오후 2:43:00  [동감0]    
tlsadd, 이 양반 정신이 좀 오락가락 하는구만. 열심히, 잘만 진행하는 진행자를 왜 씹고 난리인지. 이런 인사들이 보면 대체적으로 바둑도 약하고, 일도 잘 못하지.
함허당 ｜  2006-03-24 오후 2:05:00  [동감0]    
이젠 기사들안보에도 신경써야 아니 이미 썼어야...미심쩍은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
덕행 ｜  2006-03-24 오후 1:17:00  [동감0]    
일부러 져주기로 한 작전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대진이다. 아니면 단장이 자격이 없는 것이다.
덕행 ｜  2006-03-24 오후 1:15:00  [동감0]    
이창호가 먼저 나가야 한다고 나를 비롯해서 몇몇분이 말했는데도 무시한 결과다 왜 이창호는 마무리가 아니면 안되나? 창에게 강한 이창호가 먼저 나가서 이긴다음 구리와 승부를 해야지
수목나라 ｜  2006-03-24 오전 11:08:00  [동감0]    
기사양반! 제목이 너무자극적이요. 이창호 나와라! 라니.. 바둑세계의 용어는 좀 조용한 걸로 선택합시다
보배섬50 ｜  2006-03-24 오전 10:35:00  [동감0]    
단체전 국가대표 선발에 신중이 요구됩니다. 개인 기사님의 명예도 중요하지만 단체전은 국가의 명예와 바둑펜들의 사기와 전국민들의 바둑을 바라보는 시선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배섬50 ｜  2006-03-24 오전 10:34:00  [동감0]    
단체전 국가대표 선발에 신중이 요구됩니다. 개인 기사님의 명예도 중요하지만 단체전은 국가의 명예와 바둑펜들의 사기와 전국민들의 바둑을 바라보는 시선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koon0131 ｜  2006-03-24 오전 10:16:00  [동감0]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젊고 어린 기사분들... 조-이 사제... 거울삼아 앞으로 잘 이끌어 주세요
선명19 ｜  2006-03-24 오전 9:18:00  [동감0]    
작년부터 우린중국의 파워와 인해전술에밀리고 있다 냉정한 시각으로 중국마9단 과 같은 정책적인 대한이 필요 할것 같다..,,
바바2002 ｜  2006-03-24 오전 3:54:00  [동감0]    
솔직히 중국하고 일본이 요즘 성적이 좋으니,,,국제바둑계가 열기 충천! 대한바둑인이여...대를 위해 가끔 아조 가끔,,,패배의 쓴잔을 마셔보자구요.(그래도 무적한국이 좋슴등 ㅎㅎ)
바바2002 ｜  2006-03-24 오전 3:51:00  [동감0]    
아직 안죽었다.황제,,,으랏차차! 25년만 더 등극하시길.
tlsadd ｜  2006-03-24 오전 3:05:00  [동감0]    
진행자좀 바꿉시다, 시인인지 나발인지 이빨만 까는거 아녀여?
무등산아래 ｜  2006-03-24 오전 2:38:00  [동감0]    
500원 오로 로 바꾸시죠... 좀 과하다는 느낌이네... 기보한판 보는데도 500원을 요구하시나...
stfk ｜  2006-03-24 오전 1:55:00  [동감0]    
어느분이 그러신것처럼 4인방 + 한두명은 선발전 통과자. 5,6위 이후부턴 중국에 밀린다. 지는것에 습관들면 우승못한다.
stfk ｜  2006-03-24 오전 1:53:00  [동감0]    
선발전,예선전 하지말고 소수정예로 내보야야 국제대회 우승장담할수있는 상황인것같은데.이창호,최철한,박영훈,이세돌 + 한두명으로
님이십 ｜  2006-03-23 오후 10:17:00  [동감0]    
안조영 뤄시허의 대국은 생중계로 안했나요? 왜 안올라있지요?
우주조운 ｜  2006-03-23 오후 9:20:00  [동감0]    
단체전에 져두되요 그걸 넘어가셔요^^
우주조운 ｜  2006-03-23 오후 9:17:00  [동감0]    
구래도 훈현님이 나오신게 잘 하셧고 챃호님은 부담 가셔도 괸찬은듯
카우스도 ｜  2006-03-23 오후 8:59:00  [동감0]    
조훈현 국수님 노장의 투혼 감사드리고 후지사와 슈코에 60대 타이틀 기록을 꼭 깨십시오
날렵war ｜  2006-03-23 오후 8:52:00  [동감0]    
기보에 왜이창호라고 나와있어? 그리고 기보도안나오넹
저우룬빠 ｜  2006-03-23 오후 8:52:00  [동감0]    
조훈현9단이 현역으로 뛰는것만으로도 후배기사들에게는 큰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싸우셨습니다. 한국바둑 화이팅!!!!!!!!!
쏠래미요 ｜  2006-03-23 오후 8:21:00  [동감0]    
한표!
chohd2 ｜  2006-03-23 오후 7:52:00  [동감0]    
철의 수문장 가지고 흥행하기에는 이창호 9단 개인에게 너무 부담이 많습니다. 이제 1장으로 내보냅시다. 주장은 최철한, 이세돌, 박영훈. 젊은 사범님들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chohd2 ｜  2006-03-23 오후 7:51:00  [동감0]    
농심배에서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으니 열 다섯 번 찍어봐라. 봐 넘어가잖아. 이제 이창호 9단에게 이런 부담 그만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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