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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허, 야마다 중일 격돌!
연승을 허용치 않는 중반 레이스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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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에허 6단(왼쪽)의 2연승이냐! 야마다 기미오 8단의 반격이냐! 중반을 넘어서면서 경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제8국(씨에허 6단 VS 야마다 기미오 9단)이 10월 16일 오후 2시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 2층 특별대국실에서 속개됐다. 하루 전 원성진 6단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종반 시소게임을 벌이며 반집의 신승을 거둔 씨에허 6단은 ‘내일 대국은 좀더 좋은 내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듯 대국 10분 전 대국실에 들어와 조용히 묵상. 5분 전 야마다 9단이 착석, 입회인 장명한 4단의 신호에 맞춰 돌을 가린 결과 씨에 6단의 흑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첫 대국에 나선 하네 나오키 9단을 제외하고는 연승자가 전무할 만큼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다. 씨에 6단은 2003년 제8회 삼성화재배 본선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을 밀어내고 4강에 진출, 스타덤에 올랐다. 올초 중국 리광배 우승으로 생애 첫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기대주. 이번 대회부터 적용된 국적별 출전 규정의 혜택으로 출전의 행운을 안은 야마다 9단은 2000년 제5회 삼성화재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일본서열 7위 기성전(碁聖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한국의 두터운 허리로 기대를 모았던 원성진 6단을 뿌리치며 상승세를 탄 씨에 6단이 부산대회에서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하네 9단의 선전으로 모처럼 초반 리드를 잡은 일본의 야마다 9단이 기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까지 매일 오후2시부터 벌어지는 제7회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사이버오로 대국실과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무료)에서 관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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