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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1 맹활약, 일본6 선전, 중국5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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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자랑하는 무적 신예 구링이 2단도 허영호 4단에게 역부족이었다. 허4단의 승리! 한국 신예의 패기가 돋보인 하루였다. 일본의 활약이 컸던 반면, 중국은 부진했다. 8월 29일 한국기원 2층 본선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0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4회전이 종료, 32명의 예선 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한국 21명(아마1명 포함), 일본 6명, 중국 5명. 64명이 경합을 벌인 이날 대국에서 한국은 35명(아마1명 포함) 중 21명이 예선 결승에 진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신예기사들의 패기는 무서웠다. 조한승 8단, 김명완 7단, 이성재 7단, 안달훈 6단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대 후반의 기사들. 윤준상 4단, 허영호 4단, 홍성지 4단, 백홍석 4단, 고근태 3단, 강동윤 3단, 김지석 2단, 온소진 2단, 김형환 2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위빈 9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킨 고근태 3단은 중국의 류징 8단마저 격파하며 이번 대회 중국 킬러의 노릇을 톡톡히 했다. 허영호 4단도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구링이 3단의 기세를 잠재웠고, 백홍석 4단 역시 류스전 6단의 노련미를 꺾었다. 매년 최정예 부대를 출전시키며 '황사돌풍'을 일으켰던 중국은 대표급 기사들이 대거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창하오 9단이 왕레이 5단에게 패한데 이어 샤오웨이강 9단도 이희성 6단에게 패배. 제8회 대회 4강까지 올랐던 씨에허 5단도 류시훈 9단을 넘지 못하고 좌절. 중국은 뤄시허 9단, 황이중 8단, 왕레이 5단, 박문요 4단, 리저 4단까지 다섯명만 살아 남았다. 의외로 일본의 활약이 컸다. 그동안 세계 무대에서는 한국과 중국에 눌려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일본은 중국보다도 한명 많은 여섯명이 생존했다. 류시훈 9단을 비롯해 김수준 7단, 쯔루야마 아쯔시 6단, 장펑여우 7단 등이 본선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사이버오로는 빅판 네판을 선정(윤준상 4단 대 황이중 8단, 류시훈 9단 대 뤄시허 9단, 김형환 2단 대 박문요 4단, 김명완 7단 대 김남훈 아마7단), 30일 오전10시부터 실시간 생중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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