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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4관왕이냐, 4전5기 우승이냐!
이세돌 9단 VS 최철한 9단 중환배 결승 단판승부 생중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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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판승부로 벌어지는 중환배 결승전, 이세돌 9단(오른쪽)과 최철한 9단의 대국 모습. 이세돌의 세계대회 4관왕 등극이냐, 최철한의 준우승 한 풀이냐!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단판승부가 8월 20일 대만 타이중 랜디스호텔에서 오전11시부터 시작됐다.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 9단의 흑번. 세계대회 결승에서는 이번이 두번째 대결. 올 7월에 벌어진 제18회 후지쯔배 결승 단판승부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 이세돌 9단이 8승 3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최철한 9단에게 3연승을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 두 기사에게 있어 이번 결승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의미가 각별하다. 4강전에서 하네 나오키 9단을 물리치며 세계대회 14연승의 무풍질주를 보이고 있는 이세돌 9단은 이창호 9단이 2002년도에 세운 국제대회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공동1위에 올랐다. 이 대국에서 최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세계대회 15연승의 신기록을 수립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생애 첫 세계대회 4관왕 등극도 이룰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배, 도요타덴소배, 후지쯔배를 보유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은 중환배마저 우승할 경우 오직 이창호 9단만이 세운 세계대회 4관왕에 함께 오르게 되는 것. 이창호 9단은 1996, 1999, 2002년 세차례 세계대회 4관왕에 오른 적이 있다. 더불어 LG배 8강에 올라있는 이9단은 올해 최다상금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설 수 있는 유력한 기회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반대로 최철한 9단으로서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것이 이번 중환배다. 올해 초 이창호 9단으로부터 국수전 2연패를 달성하며 위세를 떨쳤던 최철한 9단은 그러나, 응씨배(대 창하오)와 기성전(대 박영훈), 후지쯔배(대 이세돌), 전자랜드배(대 이창호)까지 모두 네번에 걸친 주요 결승전에서 모두 쓰라린 패배를 맛보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따라서, 최철한 9단으로서는 4전5기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 쇄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세돌 9단 대 최철한 9단의 빅매치,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은 사이버오로에서 장수영 9단의 해설로 생중계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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