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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윤곽이 잡혀간다!
이세돌, 최철한 꺾고 8강진출 / 3년만의 조서대결-조훈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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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전이 치열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6월 2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3회전이 종료, 각 조별 8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최종 결선에 오를 기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 오늘 대국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A조의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의 대국은 조9단이 흑6집반승으로 예선 4회전에 진출했다. 3년만에 맞붙는 라이벌 대결은 시종일관 물러섬 없는 치열한 난전의 양상으로 전개됐다. 쌍방 시소게임을 벌이다 중반 이후 승기를 잡은 조9단의 쾌승! 조9단은 이강욱 초단과 5회전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그 외에 김성룡 9단과 조한승 8단, 이영구 4단이 4회전에 진출하면서 A조 결선 진출자의 행방이 한층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B조에서는 최근에 입신의 경지에 오른 안조영 9단을 비롯해 원성진 6단, 양건 7단, 김혜민 3단 등 8명의 기사가 4회전에 진출했다. 특히 김혜민 3단은 고재희 7단, 김성래 3단에 이어 서능욱 9단마저 연파하며 여자기사로는 유일하게 생존, 주목을 끌었다. 가장 혼전이 예상되었던 C조는 이세돌 9단이 최철한 9단을 이겨 4회전에 진출하였다. 지난해 예선 결승에서 최철한 9단에 막혀 아쉽게 본선진출이 좌절된 바 있는 이세돌 9단으로서는 멋진 설욕전을 펼친 셈. 그동안 농심배와는 인연이 없었던 이세돌 9단이 이번에는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9단은 목진석 9단을 누르고 올라온 김강근 5단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 외에 강동윤 3단, 송태곤 7단, 박승현 4단이 4회전 진출. D조는 가장 유력한 후보인 박정상 5단을 비롯해, 일본 관서기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동포기사 김병민 7단이 김수장 9단을 이기고 4회전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농심배 7연패를 이끌어 갈 한국 국가대표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하고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ㆍ중ㆍ일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하여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지는 단체대항전.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이며, 3연승 달성시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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