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돌, 철한, 영훈, 창호 승!
속보/ 세돌, 철한, 영훈, 창호 승!
한국 8승으로 단독 선두, 중국과 일본 5승으로 각축
[제4회 CSK배 아시아 바둑 대항전 2회전] 이경민  2005-05-02 오후 03:35   [프린트]


사실상의 결승전, 일본을 넘어야 한다!

5월 2일 정오, 플라자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제4회 CSK배 아시아 바둑 대항전 2라운드가 시작됐다. 입회를 맡은 정수현 9단의 대회 시작 선언과 함께 한국 대 일본, 중국 대 대만전이 일제히 진행 중이다.

1회전에서 대만을 4대1로 물리치고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은 일본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일본 역시 강호 중국을 4대1로 물리치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일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인 셈. 한국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을 넘어야 한다.

한국팀 2회전 주장을 맡은 이창호 9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숙명의 한판을 벌이고 있으며, 이세돌 9단 - 하네 나오키 9단, 박영훈 9단 - 다카오 신지 8단, 김성룡 9단 - 유키 사토시 9단, 그리고 최철한 9단 - 요다 노리모토 9단이 각각 맞붙었다.

오후3시반 현재, 이세돌 9단이 하네 나오키 9단을 물리치고 첫 승전보를 안겼다. 이어 중국의 왕레이 8단이 대만 1인자 저우쥔쉰 9단을 꺾고 첫승을 알렸다.

특히, 이세돌 9단이 30분여를 소비했을 때 하네 나오키 9단은 이미 초읽기에 몰림과 함께 한숨소리가 새어나와 형세가 좋지 않음이 예상되었는데, 역시나 이세돌 9단이 1회전에 이어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4시, 한국의 5장으로 나섰던 최철한 9단이 일본 열도의 카리스마 요다 9단을 물리치고 두번째로 승리를 알렸다. 259수끝, 흑4.5집승.

오후4시20분, 초반부터 장고를 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김성룡 9단은 유키 사토시 9단에게 막혀 123수만에 항서를 썼다.

이창호 9단 대 야마시타 게이코 9단의 대국은 이창호 9단이 반면 10집이상 유리한 상태로 이 9단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현지 검토실에서는 조심스럽게 한국의 4대1승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대 대만은 세판이 끝난 가운데 2승1패로 중국이 앞서있다. 구리 7단, 왕레이 8단이 각각 장쉬 9단과 저우쥔쉰 9단을 물리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콩지에 7단이 '이중허리' 린하이펑 9단에게 패했다.

오후4시50분, 이창호 9단이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상대로 7집반이라는 대차로 쾌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1회전과 같이 김성룡 9단만 패한 채 4승1패로 팀승점 2승을 기록했다.

중국 대 대만은 저우허양 9단 대 왕리청 9단 한판만이 남은 채 3승1패로 중국이 리드.

◆ 바둑아시아 대항전 리그 순위 결정방법
①총 승점(팀간 승패)
②1이 같을 경우, 총 승수(팀 대국자들의 승수의 합)
③2가 같을 경우, 주장부터 5장까지 순으로 승수를 비교하여 순위를 결정

<제4회 CSK배 2회전 대진>

한국 vs 일본 - 4대1로 한국 승!
이창호 9단 vs 야마시타 게이고 9단 - 이창호, 240수 흑7집반승
이세돌 9단 vs 하네 나오키 9단 - 이세돌, 196수 흑불계승
박영훈 9단 vs 다카오 신지 9단 - 박영훈, 305수 흑3.5집승
김성룡 9단 vs 유키 사토시 9단 - 유키, 123수 흑불계승
최철한 9단 vs 요다 노리모토 9단 - 최철한, 259수 흑4.5집승

중국 vs 대만 - 4대1로 중국 승!
구리 7단 vs 장쉬 9단 - 구리, 180수 백불계승
저우허양 9단 vs 왕리청 9단 - 저우허양, 256수 흑반집승
콩지에 7단 vs 린하이펑 9단 - 린하이펑, 185수 흑불계승
후야오위 7단 vs 왕밍완 9단 - 후야오위, 161수 흑불계승
왕레이 8단 vs 저우쥔쉰 9단 - 왕레이 흑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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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노깽이 ｜  2005-05-03 오전 1:43:00  [동감0]    
성룡사범이지면좀어떻습니까? 내가볼땐 다른멤버를볼때 성룡사범은부담없이 져두될듯하네요 ㅎㅎ
stfk ｜  2005-05-03 오전 12:41:00  [동감0]    
아무리 그래도 123수의 단명국은 심하단 느낌이.
밥상엎기 ｜  2005-05-03 오전 12:07:00  [동감0]    
랜드킴을 x맨으로 표현한 것이 재미납니다. 제발 맘고생마시길 빕니다.
풍하산 ｜  2005-05-02 오후 11:58:00  [동감0]    
세계랭킹1위니 2위를 떠나 바둑만을 볼때 이세돌9단 팬이 가장 많아야 하지 안을까요? 이건뭐 바둑 한판한판이 예술이네요... ㅎㅎㅎ .
살모사1 ｜  2005-05-02 오후 11:49:00  [동감0]    
절정의 기량은 기본이고 승부의 칼날이 날카롭게서도 세계 초일류와의 겜에서 이기기가 수월찮은데,토너먼트를 포기한 듯한 발언들은 이미 생명력이 다했다는 느낌입니다
살모사1 ｜  2005-05-02 오후 11:46:00  [동감0]    
한국기원은 자칭 보급기사라 말하는 사람을 선수에서 배는게 좋을듯합니다.물론 실력만 가지고 그런것이 아니고,스스로 승부사로서이길 포기 내지는 폄하 하는 정신자세를 탓함입니다.
grjh00 ｜  2005-05-02 오후 11:35:00  [동감0]    
이세돌사범도 세계 1인자라고 하더라고 전혀 이상할것 없으리라 봅니다. 아무튼 화이팅!
뗏목지기 ｜  2005-05-02 오후 10:18:00  [동감0]    
이세돌 사범, 초반 포석에서 조금이나 열세인 듯 보였는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더군요. 대단했습니다. 역시 명실상부한 세계 2인자 답더군요. 1인자가 누군지는 말안해두 아실테구요..
cyroot ｜  2005-05-02 오후 9:59:00  [동감0]    
바둑계의 터미네이터 도살자 이세돌 9단 진정 그를 세계최강자로 부르고 싶다. 이세돌이여 그대는 15단이다.
싸오정 ｜  2005-05-02 오후 9:18:00  [동감0]    
이세돌9단 역시 바둑계의 쌈닭이군..접근전에서 그를 이길자는 읍따~~ㅋㅋㅋ
흑백문디 ｜  2005-05-02 오후 9:18:00  [동감0]    
그 기권패는 없애면 않되나요? 30연승 나올지도 모르는데....^^
흑백문디 ｜  2005-05-02 오후 9:17:00  [동감0]    
이세돌 사붐님 마스터즈기권패만 없으면 15연승중인데....
이츠 ｜  2005-05-02 오후 6:02:00  [동감0]    
어차피 우승이야 사실상 오늘 일본전에서 결정난 것이고 이제는 중국이 자랑하는 멤버와의 일전을 즐기는 것만 남은듯 싶네요.
청산동자 ｜  2005-05-02 오후 5:43:00  [동감0]    
대만이 결코 일본보다 기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우승은 확인만 하면 되겠군요.
착수불가 ｜  2005-05-02 오후 5:31:00  [동감0]    
내일도 4승정도로 이겨주면 더 화끈하고 기대해 마지않음
착수불가 ｜  2005-05-02 오후 5:31:00  [동감0]    
내일 일본이 5승이고 우리가 1승4패면 일본이 우승함... 따라서 내일 최소 2승은 해야됨
돌꾸지 ｜  2005-05-02 오후 5:29:00  [동감0]    
내일은 김성룡 9단의 판을 오로창에 띄우라. 최철한 판을 바깥으로 빼지 말기를.
재훈짱 ｜  2005-05-02 오후 5:27:00  [동감0]    
랜드킴..내일 대국은 느슨한 집바둑으로 두지 말고 제발 화끈한 대마 살상작전을 펴서 실추한 이미지 만회 하시길
가끔한판 ｜  2005-05-02 오후 5:27:00  [동감0]    
단체전인데 이기는 사람도 있고 지는 사람도 있는거지 짜증나긴 뭐가 짜증나 하여튼 인간들
천원무상 ｜  2005-05-02 오후 5:23:00  [동감0]    
계산해 보니 내일 1-4장중 아무나 한판만 이기면 우승이네요
sang361 ｜  2005-05-02 오후 5:17:00  [동감0]    
이세돌.김성룡사범의 양일간 백번 희생도 현재 성적의 밑거름이었다고 보여지네요..내일 그간 커질대루 커진 중국세를 함 시원하게 작살내주길....낼은 김성룡사범 흑번으로 필승^^
sang361 ｜  2005-05-02 오후 5:16:00  [동감0]    
어제 주장전 백(이세돌사범)오늘주장전 흑(이창호) 어제 오늘 이세돌사범과 김성룡사범만 이틀연속 백번이네요. 이창호.박영훈사범은 양일간 흑이었구요..이세돌사범.김성룡사범의 희생도 무
천원무상 ｜  2005-05-02 오후 5:14:00  [동감0]    
결과가 왜이리 늦죠? 오로에서 늦는건가 아님 아직 두고있는건가???
조명인님 ｜  2005-05-02 오후 5:12:00  [동감0]    
유일하게 2연패한 김성룡 사범에게도 격려를 보냅시다.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잖습니까?그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즐바가 ｜  2005-05-02 오후 5:12:00  [동감0]    
김성용사범님 너무 1승에 연연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시면 역사에 남을 기보가 나오지 않을까요?
arod19 ｜  2005-05-02 오후 5:11:00  [동감0]    
승부를 떠났다가 돌아온지 얼마안됐는데~ 부디 이번에 너무 상심마시길..사붐님 화팅~
arod19 ｜  2005-05-02 오후 5:10:00  [동감0]    
이렇게 된이상 본인은 얼마나 민망하겠습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기보를 남기시길~^^
cyroot ｜  2005-05-02 오후 5:05:00  [동감0]    
초일류들의 승패는 운도 따른다. 그러나 김성룡은 분명히 초일류는 아니다. 송태곤이나 유창혁을 봅았어야. 이세돌과 최철한이 역시 잘둔다.
체리윤 ｜  2005-05-02 오후 5:01:00  [동감0]    
해서 비판할 일도 아니다. 우리는 그냥 좋은 대국을 즐기면 되는 것 아닌가..
체리윤 ｜  2005-05-02 오후 5:00:00  [동감0]    
정상급끼리 이기고 지는 건 그야말로 습자지 한 장 차이다. 물론 그 차이를 넘기가 쉽지는 않지만. 어제 임해봉 9단이 이창호 사범에게 이겼어도 이상할 게 없고 김성룡 사범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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