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대 일본 사실상의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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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 대 일본 사실상의 결승!
한국과 일본, 각각 대만과 중국 4대1로 꺾고 순항
| 이경민 2005-05-01 오후 06:14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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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김성룡! 한국, 대만에게 4:1 승리! 완봉승이 아닌 것이 다소 아쉽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표다.
5월 1일 프라자호텔 22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4회 CSK배 아시아 바둑 최강전에서 한국이 대만을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10판의 대국 중 가장 먼저 끝이난 김성룡 9단의 패배 소식에 한국은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의 5장으로 나선 김성룡 9단의 상대는 예상외의 장쉬 9단. 대만 대표 중 1인자로 평가받는 장쉬 9단이 5장으로 나온 것은 첫 우승을 노리는 대만의 고도전략. 더구나 최근 LG배 우승으로 인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장쉬 9단의 기세를 꺾기란 사실상 역부족이었다. 장쉬 9단, 163수끝, 흑불계승.
주장의 중책을 맡았던 이세돌 9단이 왕리청 9단을 시원스레 물리친 것은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지만, 나머지 세판의 대국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검토실은 다소 침체의 분위기.
하지만, 미소를 지으며 검토실에 모습을 드러낸 박영훈 9단의 승전보에 한국은 안도의 한숨. 박영훈 9단 역시 불리한 흐름을 면치 못했으나, 형세판단의 달인 박영훈 9단답게 끝내기에서 역전을 거두며 1집반승을 거뒀다. 특히 천궈싱 대만기원 비서장은 "저우쥔쉰 9단이 정말로 질 수 없는 바둑이었는데, 져서 아쉽다."고 밝히며, "내일도 기회가 있으니, 잘 해보자."라고 대만 선수단을 격려.
 이 기세를 이어 이창호 9단의 역전승은 한국 승리의 쐐기를 박는데 충분했다. 린하이펑 9단을 맞아 초반부터 불리한 흐름으로 한때 역전불가 판정을 받으며 한국의 바둑팬들을 긴장시켰던 이창호 9단은 중반 이후 거센 추격을 벌인 끝에 결국 반전에 성공,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에 승점을 안겼다.
끝으로 최철한 9단이 왕밍완 9단을 상대로 237수끝에 백5집반승을 거두면서 한국은 4대1의 압도적인 승리로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초대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차례로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상태. 반면 한국, 일본, 중국이 차례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에는 대만 차례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던 대만은 강호 한국을 맞아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창호, 박영훈, 최철한 9단의 바둑 모두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으나, 중반 이후 무서운 힘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전체적으로 한국바둑의 저력이 빛난 것.
한편, 이 대회 주최국인 일본은 강호 중국을 맞아 4대1을 거두고 상승 무드를 탔다. 랭킹 1위에서 5위까지의 최강 기사들이 총집합,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일본에 막혀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일본은 구리 7단을 잠재운 요다 노리모토 9단의 첫 승전보를 비롯해 하네 나오키 9단이 콩지에 7단을, 유키 사토시 9단이 후야오위 7단을,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저우허양 9단을 각각 물리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중국은 왕레이 8단 홀로 생존.
한국과 일본이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2회전은 한국 대 일본, 중국 대 대만이 격돌,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4회 CSK배 아시아 바둑 대항전 2회전은 5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정오부터 시작되며, 사이버오로에서 1회전과 마찬가지로 전판을 인터넷 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이며,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는 CSK배의 우승상금은 2천만엔.
제4회 CSK배 1회전 대국결과 (왼쪽이 승자)
○이세돌(韓) : ●왕리청(台) - 205수끝, 백불계승
●이창호 9단(韓) : ○린하이펑 9단(台) - 251수끝, 흑2집반승
○최철한 9단(韓) : ●왕밍완 9단(台) - 237수끝, 백5집반승
●박영훈 9단(韓) : ○저우쥔쉰 9단(台) - 290수끝, 흑1집반승
●장쉬 9단(台) : ○김성룡 9단(韓) - 163수끝, 흑불계승
○요다 노리모토 9단(日) : ●구리 7단(中) - 288수끝, 백불계승
○하네 나오키 9단(日) : ●콩지에 7단(中) - 223수끝, 백2집반승
●유키 사토시 9단(日) : ○후야오위 7단(中) - 177수끝, 흑불계승
●야마시타 게이고 9단(日) : ○저우허양 9단(中) - 205수끝, 흑불계승
●왕레이 8단(中) : ○다카오 신지 8단(日) - 277수끝, 흑5집반승
*** 끝내기 Talk ***
"나만 빼고 다 이긴거야?" (김성룡 9단)
박영훈 9단이 역전승을 거두고 검토실에 내려온 뒤, 이창호 9단마저 역전승을 거두고 검토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함께 있던 김성룡 9단이 자책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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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창혁 |
｜ 2005-05-02 오후 8: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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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죠. 흉내바둑도 바둑은 바둑이지만, 보기는 않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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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호옆집 |
｜ 2005-05-02 오후 3: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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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김성룔이 있어 행복하다.승부는 질수도 이길수도있음..이창호도 내용상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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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정 |
｜ 2005-05-02 오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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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사범님 힘 내세요.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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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5-05-02 오전 1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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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사범.연승도 연승이지만,상대들이 뭇 고수들.요즘 대단해요.대세는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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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yu8844 |
｜ 2005-05-02 오전 9: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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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사범 사실은 현재승률 1위 17승 3패( 대략 13연승정도) 기권패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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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하게 |
｜ 2005-05-02 오전 9: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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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현장에구경갓엇는데..일본공개해설장엔..진지하게..탐구하는자세가 돋보엿음..한국은..너무산만해..참.박지은삽범은..넘귀엽게생겻더라구요..한번구경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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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ydul |
｜ 2005-05-02 오전 9: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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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 연승인거 같은데 마스터스 기권은 빼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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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gil |
｜ 2005-05-02 오전 5: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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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창호, 박영훈 간신히 이겼네. 지는 줄 알았지 뭐야... 다음에는 더 편안하게 이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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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96 |
｜ 2005-05-02 오전 2: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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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려고 두는 프로가 어디있습니까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이창호가 어릴적에 얼마나 고집이 셌는지 아세여...조국수님이 이수가 정수가 아니냐는 지적에도 끝까지 자기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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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96 |
｜ 2005-05-02 오전 2: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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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한때는 촉망받는기재였지여...조훈현이 일인자를 달릴때 조훈현과 번기 승부를 벌인적도 있지여제왕전에서 군대가면서 바둑이 한풀죽었지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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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얼 |
｜ 2005-05-02 오전 2: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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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9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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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창혁 |
｜ 2005-05-02 오전 2: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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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9단, 전번에 왕명완 이겼더라면 참 조았을텐데, 오늘이야 뭐 상대가 쫌 셌고요... 보급은 딴사람한테 맡기시고, 이변 많은 국제대회를 본격적으로 노려 보심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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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공부중 |
｜ 2005-05-02 오전 1: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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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사범님을 비롯 우리 기사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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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향이 |
｜ 2005-05-02 오전 1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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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사붐 홧팅! 내일은 한국팀이 5:0 완봉승 거두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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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gbl5 |
｜ 2005-05-01 오후 11: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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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엔.. 5:0으로 이기는건 별로라고 보이네요 3:2는 너무 아슬아슬하고 4:1이 가장 좋은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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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심맨 |
｜ 2005-05-01 오후 10: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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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정도면 한국기사들 누구라도 질수 있을정도로 강합니다. 김9단이 진것도 이상한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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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05-05-01 오후 10: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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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김성룡사범을 좋아하지는 않지만(옛날의 너무 가벼운 해설때문에) 진 것에 대해서는 위로와 격려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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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어억2 |
｜ 2005-05-01 오후 10: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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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 진걸로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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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어억2 |
｜ 2005-05-01 오후 10: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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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9단은 타이틀 획득이 국내기전 한번밖에 없고, 장쉬9단은 실질적인 일본1인자이며, 세계대회 우승도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봐도 차이가 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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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iseong |
｜ 2005-05-01 오후 10: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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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o13/ 장쉬가 누군지 모르세요? 일본 최강자가 김성룡 구단이 당연히 이겨야할만큼 만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승패는 승부사에게 있어서 상사일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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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o13 |
｜ 2005-05-01 오후 9: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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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졌는데 저렇게 웃을수있다니 속도없으신건지 그냥 두시는건지 나라면 크게자책했을텐데 말로만 자책이니 저래가지고서야 원~~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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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o13 |
｜ 2005-05-01 오후 9: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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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기사라고하기엔 쫌 부족한거같네요 사실 4:1인거보고 아마 김성룡9단이 졌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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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o13 |
｜ 2005-05-01 오후 9: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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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성룡9단이 우승한것은 운도 쫌 많이 따라준거같네요 실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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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o13 |
｜ 2005-05-01 오후 9: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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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승수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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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o13 |
｜ 2005-05-01 오후 9: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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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마다 한번씩 다붙는거에요 동률시 개인들의 승수를계산 그것도 동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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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05-05-01 오후 9: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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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진행방법이 어떻게 되는건지? 토너멘트인지 아니면 한번씩 다 싸우는 건지 갈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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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gil |
｜ 2005-05-01 오후 8: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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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예상대로. 중국은 완전 예상 반대로네. 참 바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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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t19 |
｜ 2005-05-01 오후 8: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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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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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꾸지 |
｜ 2005-05-01 오후 8: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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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 국제대회 15연패의 사슬을 끊어버리다. 울어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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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쩜 |
｜ 2005-05-01 오후 7: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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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국은 거의 화끈한 바둑. 하네가 이기는거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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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