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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짜장'의 대결!!
'장쉬의 우동'과 '위빈의 짜장' 중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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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이냐?! 짜장이냐?! 제9회 LG배 결승전에서 난데없는 '맛대맛'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4월 18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국에서 '두 대국자'가 지닌 맛의 취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두 대국자의 공통점은 거창한 점심보다는 '간편한 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싶다는 것. 먼저 중국의 위빈 9단은 점심메뉴를 준비하는 한국기원 관계자에게 될 수 있으면 '짜장'을 준비할 것을 부탁했다. '짜장과 비빔밥'을 원했던 위 9단은 기왕이면 '짜장'을 부탁. 중국의 본토 짜장과 한국형 짜장은 맛이 상당히 다르지만, 자주 한국에 오다보니 맛을 익힌 듯 하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한국 짜장이 맛도 약간 달착지근한게 양도 크게 배부르지 않게 먹을 만해서 한국에 자주 오는 중국 선수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 일본대표로 나선 장쉬 9단은 '우동'을 특별주문했다. 이유는 역시 점심을 배부르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다는 것. 장쉬 9단과 동행한 일본기원 '슈칸고'의 시무라 기자가 각별히 장쉬를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다. 두 대국자의 특별 임시휴게실은 1층과 4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중일의 기사들 모두 '잠깐 시간날 때 쉴 수 있는 곳'이다. 위빈 9단의 휴게실은 1층 대국실 스튜디오옆의 출연자 대기실이며, 장쉬 9단의 휴게실은 한국기원 4층 특별대국실이다. 오전 대국을 맞이한 장쉬와 위빈의 얼굴에선 모두 긴장감이 팽배했지만 장쉬의 얼굴이 좀 더 비장해 보였다. 세계대회 참가 경험이 많고 우승경험까지 있는 위빈 9단이 아무래도 더 여유가 있는 모습. 세계대회 첫 진출에다 일본1인자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는 의무를 진 장쉬 9단이 좀 더 뻣뻣(?)하면서도 날카로운 안광을 쏟아내고 있다. 우동이냐?! 짜장이냐?! 제9회 LG배 결승시리즈는 LG배 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를 통해 관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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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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