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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세돌 승리, 김성룡 반집패
세돌,성룡 자신감과 신중함으로 한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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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김성룡만 출전이다. 나머지 한국선수는 편히 쉬어! 4월 9일 오전, 후지쯔배 한국대표 7인의 선수중 이세돌 9단과 김성룡 9단만이 아침일찍부터 대국장소인 일본기원으로 향했다. 2회전 시드를 받은 나머지 선수들은 아침을 여유있게 즐긴 다음 점심때쯤 일본기원으로 온다는 것. 왕따(?) 안당하게 열심히 두겠다는 각오 하루전만해도 선수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다가 딱 둘만 대국을 치르러 가게되자 약간 소외(?)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이세돌 9단은 '전기에 단칼로 떨어져서, 아 2회전부터 뛰어야 하는데...' 라며 승부의욕을 다지는 모습. 특히 이 9단은 '대국을 빨리, 꼭 이겨서 다른 선수들과 같이 일본관광을 하겠다, 송태곤,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성룡 9단도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김 9단은 8일저녁 아내와 같이 일본 신주쿠를 한바퀴 돌며 하루를 보냈다. 오전 10시 드디어 대국시작, 중일의 선수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한국의 이세돌 9단과 김성룡 9단도 대국실에 입장했다. 돌을 가린 결과 한국 선수들은 모두 흑번. 대국을 빨리 이기고 싶다던 이세돌 9단도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김성룡 9단또한 초반 포석이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세돌 9단 승부처 일본의 무명 9단, 나카오노다 토모미의 행마가 녹록치 않다. 이세돌 9단의 공격에도 까딱하지 않고 손을 빼 하변을 차지한 다음 상변타개로 승부를 결정지으려 하고 있는 것. 서봉수 9단은 "이 쪽에서 밀리면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앞날이 험난하다"라고 진단, 일본의 왕밍완 9단과 겨루는 김성룡 9단은 피차 신중한 흐름이다. 이세돌 위기넘겨 이세돌 9단이 상변전투의 위험한 장면을 넘기고 초반부진을 만회했다.(서봉수 9단), 갑작스레 음이 약해졌음인지, 아니면 이 9단의 완력에 잠깐 흔들렸음인지 강하게 나올 장면에서 나카오노다 토모미 9단이 물러섰다는 것. 형세는 팽팽하므로 계가바둑이 될 확률도 높은 편. 서 9단은 '토모미가 우리한테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해서 만만한 기사는 결코 아닐 것이다.'라며 경계. 김성룡 9단과 왕밍완의 대결은 피차 신중을 거듭해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이세돌 확실히 승세 잡았다(서봉수) '이세돌 9단이 확실히 승세를 잡았다. 초반 토모미의 행마가 날카롭기에 송태곤류의 완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다. 그냥 기본기가 아주 충실한 친구였을 뿐이다. 돌주먹이 아니라 솜주먹이다. 이세돌의 통쾌한 승리가 예상된다.' 100수도 되기전, 해설자 서봉수 9단이 이세돌 9단의 쾌승을 확신하고 있다. 이세돌 승리 확실시! 이세돌 9단의 통쾌한 승리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서봉수 9단은 '하변에서 상대의 어려운 응수타진공격(122)을 이세돌 9단이 아주 간단하고 쉽게 '어설픈 착점'으로 변모시켰다. 대단하다, 이건 정말 끝이다'라고 해설. 이세돌 승리! - 2회전 진출 표범과 토끼의 대결(서봉수)이었을까? 이세돌 9단이 별로 몰아치지도 않은 느낌이었는데 몇차례의 전투에서 차이는 현격하게 벌어졌다. 결국 참을성 있게 버티던 나카오노다 토모미 9단이 161수만에 돌을 던졌고, 이세돌 9단은 본선 2회전에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2회전은 11일 열린다. 한편 김성룡 9단은 왕밍완 9단과 장고를 주고 받으며 더디게 대국을 진행중. 김성룡 9단 유망! 팽팽하게 진행되던 김성룡 9단의 바둑은 김 9단이 좀 더 유망하다. 왕밍완 9단의 102수가 큰 실수, 한 수를 들여 보태준 꼴이었다는 평가. 과연 1회전 출전자 두명모두가 2회전에 진출해 총 7명의 기사가 모두 2회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가? 김성룡 힘든가 중일기사들의 대국이 모두 끝난 가운데, 김성룡 9단의 대결만이 일본기원을 달구고 있다. 그러나 형세는 김 9단에게 불리한 듯. 김성룡 9단 반집패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던 김성룡 9단이 267수만에 아쉬운 반집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팀은 2회전 시드를 받은 이창호, 유창혁, 최철한, 박영훈, 송태곤과 1회전을 통과한 이세돌 9단을 합쳐 총 6명이 11일의 2회전에 출전하게 된다.  [일본 현지] 통신원 Silver M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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