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사들, 이창호9단에게 새로운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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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사들, 이창호9단에게 새로운 별명
| 김경동 2005-03-19 오전 08:00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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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이창호9단이 세계대회 첫 결승진출로 첫 세계대회 우승을 노렸던 저우허양9단의 꿈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제1국에서 행운의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꿈에 들떠 있던 저우9단은 제2,3국에서 이9단에게 맥없이 백기를 들고 말았다. 동시에 창하오9단의 응씨배 우승으로 들떠 있던 중국바둑계는 다시한번 예상된(?) 충격에 휩싸였다.
 제3국이 벌어진 18일 아침 9시30분, 돌을 가린 결과 백을 잡게 된 저우9단은 내심 아주 기분이 좋은 눈치였다. 그는 전날에도 공개적으로 덤이 많은 대국에서 이창호가 백을 쥐고 강세를 보여서 자신이 백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관계자들은 좋은 조짐이라며 기뻐하는 안색이었고 장원둥9단은 “음, 백이군!”이라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 대국장을 빠져 나왔다.
오전 10시경, 창하오, 왕레이, 왕시 등의 중국기원에 마련된 검토실로 모여 들었다. 대국이 시작된 직후 얼마되지않아 위빈9단이 “내가 어제 지공(濟公: 저우9단의 별명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살아있는 부처라는 뜻에서 유래)한테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리마(李麻)’가 오늘 이 포석을 들고 나올 것 같았는데...”라며 위빈이 한마디 했다. 여기서 위빈9단이 말한 ‘리마’는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이창호9단에게 지어준 새로운 별명으로 이창호9단은 상대를 아주 얼얼하게(진저리나게,꼼짝못하게,귀찮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음…우리말로 뭐라고 번역해야 할지..^^;)
 중반들어 저우9단의 형세가 좋지않자 왕루난 중국기원 원장은 긴 한숨을 쉬며 대국을 지켜 보았다.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이9단이 국면을 리드해 가는 가운데 잠시 자리를 비웠던 왕원장이 다시 검토실로 들어 오면서 “좀 좋아지는 것 같은가?”라고 묻자 창하오9단이 “네, 이창호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라며 농담으로 답을 하자 모두들 웃었다.
중국위기협회 천주더 주석은 “비록 중국기사가 다시한번 우승과 인연이 없게 됐지만 중국바둑인들의 우승에 대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 그들이 좀더 노력해서 가능한 빨리 중국바둑의 전체적인 실력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국랭킹 1위인 구리7단은 “나는 저우9단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그가 준우승을 한 것은 그의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이창호를 만나서 그런 것이다. 한국은 우리보다 약간 더 강하다. 이는 지금까지의 성적이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이창호만을 조심해야 할 것이 아니라 다른 기사들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빈9단은 “바둑은 바둑이다. 진 것은 기술이 남보다 못해서 그런 것이다. 다른 변명은 쓸데없는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기풍이 호전적으로 소문난 동옌7단은 “이창호의 전투력은 너무 강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중국언론은 이창호가 다시한번 중국바둑계의 꿈을 깨뜨렸으며, 돌부처는 중국바둑의 영원한 아픔이 되었다고 보도 했다. 또한 이들은 중국기사가 춘란배에서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6전7기끝에 우승을 차지한 창하오를 보면 아마도 같은 육소룡 멤버인 저우9단은 앞으로 5번은 준우승을 해야 할 것 같다. 이9단의 승리를 축하한다.”라는 소감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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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독3 |
｜ 2005-04-05 오후 9: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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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더 사는것은 예수님과 이창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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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창싸™ |
｜ 2005-03-23 오전 12: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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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오빠 정말 멋져! 한번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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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해친구 |
｜ 2005-03-20 오후 1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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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국가대표를 선발하여 군면제 해주세요-국제대회 4강은 물론 8강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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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수天下 |
｜ 2005-03-20 오후 7: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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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에게 존경을 바칩니다 말로 독도생색내는 정치인들보다묵묵히 자기자리에서 시계최강을 지키는 우리 이창호 화이팅!!!!!!!!!!!!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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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물치V |
｜ 2005-03-20 오후 2: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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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인의 열망을 모아 이창호와 배우 고소영의 결혼 추진을 기대하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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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적인 |
｜ 2005-03-20 오후 1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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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이창호에게 새로 붙여준 별명 리마(李麻)는 중국인을 곤란하고 귀찮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중국에서는 귀찮고 성가신 일을 마판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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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똥방울 |
｜ 2005-03-20 오전 10: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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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이창호 사범 다른말이 필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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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05-03-20 오전 10: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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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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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t19 |
｜ 2005-03-20 오전 2: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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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창호 선생님, 믿을맨, 최후의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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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t19 |
｜ 2005-03-20 오전 2: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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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사범님 대기성 국보 돌부처 살아있는 신화 + 10단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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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gil |
｜ 2005-03-20 오전 12: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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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를 한국의 국보로 세계 바둑의 브랜드로 세계에 수출하라. 한국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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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통양아치 |
｜ 2005-03-20 오전 12: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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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허양이 백을 잡아 기분이 좋타는 말을 감히 바둑신 이창호신께 말하다니.. 흑이건 백이건 상관없는 절대강자 이창호에게 ㅉㅉㅉ 더 배워 저우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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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과자 |
｜ 2005-03-20 오전 1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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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을 준다고 해도 스승님과 조남철 국수님이 계시기에 이창호 대기성은 고사할걸요? 당분간 은관문화훈장으로 만족해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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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과자 |
｜ 2005-03-20 오전 1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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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 국수님과 조훈현 국수님도 은관문화훈장을 받으셨습니다. 은관문화훈장은 2등급이고 1등급은 금관문화훈장인데 양 조국수님 보다 이창호 대기성에게 먼저 금관을 줄 것 같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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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과자 |
｜ 2005-03-19 오후 11: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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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이미 이창호 대기성은 은관문화훈장을 1996년에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훈장 하나 없다는 글이 넘 많이 눈에 띄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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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화 |
｜ 2005-03-19 오후 9: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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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더하랴.....그 어떤 찬사를 더하랴.....그대 있음에 비할바가 없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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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74 |
｜ 2005-03-19 오후 8: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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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송태곤은 그 천재성이 너무 일찍 바닥난 것 같다. 최철한은 자신의 재능을 너무 외곬수로만 빠지게 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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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74 |
｜ 2005-03-19 오후 8: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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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한자 조어방식으로 미뤄보건대, 마(麻)는 대마 또는 삼마 등을 의미하지만, 마귀(魔)의 뜻으로도 쓰인 것 같음. 존경을 넘어 공포 그 자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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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boki |
｜ 2005-03-19 오후 8: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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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뭘하는가 빨리 이창호대기성에게 훈장수여하라. 공중파방송에게 바둑을아는 PD가 한명도 없는가 이창호대기성의 업적을 심층분석보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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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망심재 |
｜ 2005-03-19 오후 7: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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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리마(李麻)라...麻는 대마초의 麻군,,,대마초를 핀것 마냥 띵하고 어리버리 해진다는 뜻인감?? 이창호 대기성을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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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기송 |
｜ 2005-03-19 오후 5: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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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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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헌 |
｜ 2005-03-19 오후 5: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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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깊은 수읽기와 정확한 판단력, 부동심은 참으로 대단하다. 우리 모두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빛내는 역군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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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고수 |
｜ 2005-03-19 오후 5: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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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우리는그가 슬럼프가왔을때도 질때에도 질책하지말것이며 실망하지않는 모습으로 그를 격려하고 아끼는 맘 변함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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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고수 |
｜ 2005-03-19 오후 5: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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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우리는넘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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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kim |
｜ 2005-03-19 오후 5: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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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정말 존경스럽다....앞으로 더욱더 정진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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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킹 |
｜ 2005-03-19 오후 5: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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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기를 빌어 봅니다. 이제 이창호는 결혼도 하고 인생의 깊이를 더 아롱새길 기보 남기기에 전념 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너무감격스럽고 감사합니다.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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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킹 |
｜ 2005-03-19 오후 4: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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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이창호! 정말 우리를 감동시키고 울리는 이창호! 정말 아무리 찬사한들 모자람이 있을 소냐!!! 이제 이세돌,최철한,박영훈,송태곤,등등 많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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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킹 |
｜ 2005-03-19 오후 4: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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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모두 찐한 감동을 받은 모양이군요 저도 가슴이 뭉클한게 정말 말로표현 못할 정도로 감격 스럽습니다. 저는 바둑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믿음 그 믿음 자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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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시걸 |
｜ 2005-03-19 오후 4: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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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축하합니다! 세계기전 번기승부 무패신화를 계속 이어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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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떨 |
｜ 2005-03-19 오후 4: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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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 옳은 말을 했군요...이창호만 있는게 아니죠...이세돌, 최철한, 박영훈...이들 때문에 또 피눈물 흘릴거 생각하니 불쌍한 생각도...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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