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달라진 LG배. 본선티켓을 잡아라!
확달라진 LG배. 본선티켓을 잡아라!
총256명 통합예선, 일본30, 중국30, 대만10, 아마 4명참가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1회전] 사이버오로  2005-03-18 오후 08:03   [프린트]



확 달라진 LG배 세계기왕전!

3월 18일, 총256명이 같은 자리에서 동등하게 출발하는 통합예선이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2층대회장에서 포문을 열었다. 3월 18일은 통합예선중 국내기사간 1회전 대결로만 치러졌으며, 특히 아마추어 참가자 2명이 함께 1회전 승리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어떻게 달라졌나?

사실상 매년 최대규모로 치러지던 LG배 세계기왕전은 재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종종 받아왔었다. 국내예선 및 국가시드에 의한 24강배정방식이 안정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임에도 흥미유발에는 좀 떨어졌던 것.

이에 국내예선을 단위구별없는 통합예선으로 바꾸고 중,일,대만의 예선참가를 허용했으며, 국내아마추어 4인에게도 예선출전권을 부여했다. 오픈된 통합예선에서 추려지는 본선선발인원은 16명, 전체적인 시드및 국가 배정 인원 16명을 합해, 본선은 총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게 된다. 국가별 다양한 인원 구성이 가능해 좀더 박진감 넘치는 '꺼리'가 생긴 것이다.

통합예선 참가자수는 총256명, 16:1의 경쟁률이다. 중국은 저우허양 9단을 비롯해 30명, 일본은 다카오 신지 9단을 포함 30명이 예선에 참가한다. 통합오픈이므로 이들의 한국내 숙박은 자비로 충당해야 함은 물론이다. 한국바둑을 목표로 힘을 비축하고 있는 대만기원은 총10명의 프로를 이번 통합예선에 내보냈다. 70명의 해외 프로들은 19일과 20일 국내에 속속 입국해 21일부터 25일까지 4일동안 통합예선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과거 타 대회의 통합예선에서 신통치 못했던 결과를 얻었던 일본이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정예 국가소년대 중심의 중국이 돌풍을 몰고 올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돌가리기 방식도 바뀌었다. 덤 6집반을 처음 채택했던 LG배(98년 3회)는 돌가리기의 홀짝을 맞춘 기사가 흑,백 선택권을 가지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18일, 아마추어 2인, 출발 좋았다

한편 18일의 국내 기사간 대결에서 원성진 6단이 송태곤 7단을 이겼고, 조훈현 9단은 옥득진 2단을 물리쳤다. 한국 여성바둑의 쌍두마차인 조헤연 5단과 박지은 5단또한 김강근 5단과 임순택 4단을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 여성파워를 보여줬다.

눈길을 끈 것은 아마추어의 선전, 아마추어 4인중 이날 출전한 서중휘 아마7단과 이호승 아마 6단은 각기 김영환 7단과 이정원 3단을 넘어 통합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아마추어 노장 김동섭 7단과 한문덕 아마 7단은 21일 일본의 다카오 신지와 중국의 딩웨이와 한판 승부를 겨뤄 한국 아마추어 정상급의 매운 맛을 선보일 예정.

암투병 김수영 7단 참가

암투병중인 김수영 7단도 18일 대국에 참가했다.

구수한 입담과 해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김수영 7단(61)은 삼성의료원에서 정밀 진단끝에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김7단은 지난 7일부터 입원중이며, 많은 바둑팬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8일, 4층 본선대국실에 대국시간정각(10:00)보다 약간 늦게 나타난 김수영 7단은 다소 지치고 야윈 모습. 김 7단은 동료기사들이 걱정스럽게 안부를 물을 때나, 기자들의 플래쉬가 터질 때는 잠깐동안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으나, 곧 평온을 되찾고 대국에 집중했다. 대국 결과는 유해원 8단의 승리.

김 7단은 62년 조훈현 9단과 같이 입단해, 공중파방송과 바둑TV, 인터넷, 신문관전기(왕위전)등의 명해설자로 활약했다.

장쉬-위빈 대결 3월 28일, 30일

제9회 LG배 결승5번기는 일본의 장쉬 9단과 중국의 위빈 9단이 겨룬다. 10회대회부터는 대회 우승-준우승자에게만 본선시드가 주어지므로 두 기사는 이래저래 행운인셈.

결승1차전 제1국과 2국은 오는 28일과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LG배 세계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에서 무료 관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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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2005 ｜  2005-03-20 오전 12:31:00  [동감0]    
힘내세요,김수영 사범님 서초동 기원에서 다시 웃으시며 뵙길 기원합니다.
천상기객 ｜  2005-03-19 오후 7:59:00  [동감0]    
김수영 사범님의 빠른쾌유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레기송 ｜  2005-03-19 오후 6:04:00  [동감0]    
ro8688님 ㅊㅋㅊㅋ
cs4287 ｜  2005-03-19 오전 9:08:00  [동감0]    
LG이번에는 경기방식이 화끈하고 우리가 상금을 주는데 외화 유출이 아니라 외확획들이네요. 참으로 경제적인 바둑이네요. 우리 호텔들 바쁘겟네요.
ABES ｜  2005-03-19 오전 5:33:00  [동감0]    
최근 송태곤7단 몇연패 째인가...
yedan ｜  2005-03-19 오전 1:21:00  [동감0]    
여기는 항상 제1먼저 접속해 1등이라고 웃고있는 골빈 친구들이 너무 많네요 허허
nathanie ｜  2005-03-19 오전 1:05:00  [동감0]    
김수영사범님....꼭 쾌유하실테니 힘내세요!
마투스 ｜  2005-03-18 오후 11:15:00  [동감0]    
김수영 사범님 꼭 완쾌하셔서 전과 같은 구수한 입담을 선사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리777 ｜  2005-03-18 오후 11:00:00  [동감0]    
아니, 작년에 천진에서 열린 타이다배에서 직접 김사범님을 만났었는데.. 건강쾌유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나그나이 ｜  2005-03-18 오후 10:12:00  [동감0]    
김수영사범님 건강과더불어 웃으시는 모습 빨리 뵐수있기를 기원드립니다.
Mozart7 ｜  2005-03-18 오후 9:40:00  [동감0]    
아울러 김수영사범님의 건강이 빨리 많이 나아지시길 기원드립니다.홧팅!
Mozart7 ｜  2005-03-18 오후 9:39:00  [동감0]    
조혜연5단의 우승을 기원합니다...헤헤헤
bonan ｜  2005-03-18 오후 9:21:00  [동감0]    
김수영 7단의 완쾌를 빕니다. 지난달에 동문 바둑 대회에서 한번 뵈었는데.
ro8688 ｜  2005-03-18 오후 8:10:00  [동감0]    
헤헤~~ 6번째 1덩 기분 좋네 이기성 춘란배 먹구 ㅎㅎ 나 1덩하고 가다 데이트 예정 ㅎㅎ 살맛 나는군. 마누라 알면 혼날지도 ...
흘러가자 ｜  2005-03-18 오후 8:09:00  [동감0]    
오~1등.....아마츄어 화이팅^^
ro8688 ｜  2005-03-18 오후 8:09:00  [동감0]    
1떵 6번째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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