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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유가(劉佳)-북한에는 뚱뚱보 없어요
아름다운 한국통역 유가(劉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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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바둑 행사의 사진속에는 숨은 그림 찾기처럼 등장하는 여성이 한명있다. 마치 '윌리를 찾아라'의 한 장면처럼 때로는 작게, 때로는 크게 사진의 한면을 자주 자주 구성하고 있는 사실을 관심있는 분들은 알 수도 있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유가(劉佳), 중국기원 외사부 소속 직원으로 한국과 관련된 일을 맡고 있다. 중국 발음으론 '류쟈', 한국 사람들은 모두 이 여성에 한해서 만큼은 유가로 부른다. 유가는 80년생의 똘똘한 중국 아가씨로, 북경언어대학을 나왔고, 2000년 북한의 김일성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했다. 중국기원에 입사한 것은 2002년, 중국기원에 한국 통역이 부족한 것을 알았고, 전공을 살리기 위해 입사했단다. 여러분도 각 바둑사진에서 '유가'가 있는 지 없는 지 찾아보시기 바란다. 윌리만 찾을 필요가 있을까? 제8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이 열리는 경주 현대호텔, 유가와 짤막한 인터뷰를 했다. - 일은 어렵지 않은가? 힘든일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하나도 안 힘들다. 일은 마음에 들고 너무 좋다" - 중국기원 기사들과도 친한 것 같다. 누가 가장 괜찮나? 같이 온 구리 7단도 인기가 많은 편 아닌가? "중국 국가팀의 기사들은 따로 관리된다. 만날 기회가 없다. 예전 청소년 바둑대회에 여러 어린 기사들을 봤는데, 모두 귀엽다. 중국에선 리저(李哲)가 좋다. -바둑은? "잘 못둔다, 일주일에 하루씩 바둑 수업을 받는다" - 한국에 자주 오는 편이다.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이번 행사처럼 올 때마다 바닷가에 가 봤으면 좋겠다.^^, 틔인 바닷가 식당도 중국 항주 못지 않게 좋았다. 오히려 더 좋은 면도 많고"  -북한에서 김일성 대학을 다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과 북한이 다른 점이 많이 있는가?"2000년에 1년간 김일성 대학 국어 국문학과에 있었다. 중국 학생들이 다섯명 정도 있었는데, 글쎄 다른점은 역시나 외모, 그러니까 옷차림, 피부, 머리모양 이런 것이 다른데.. , 가장 다른점이 있다. 북한에는 '뚱뚱보'가 없다. 이쪽에는 그래도 뚱뚱보 잘 보이잖아, 1년동안 대학에 있을 때, 딱 한번 '뚱뚱보'를 본 일이 있다.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을 직접 봤던 북한사람들은 영화배우 송강호씨 같은 빵빵한 군인이 북한에 거의 없다고 말했다는데 아마 같은 말인 것 같다. 뚱보를 뚱뚱보라 강조해서 말하니 재미있다.) - 음, 외모나 그런 점이 많이 다르군. "(너네 원래 같은 나라잖아)북한의 경치나 그런 것은 여기 한국과 많이 비슷하다. 북한(평양)의 젊은 여성들도 화장 많이 한다. 머리 모양도 자주 바꾸기도 하고. 예뻐보이고 싶은 것은 어디든 항상 같다. 묘향산, 백두산 이런데 많이 놀러도 다녔는데, 기회가 된다면 북한도 다시 한번 다녀 오고 싶다.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파란하늘이 펼쳐진 어느날, 북한의 어느 곳에서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이 열리기를 꿈꿔 본다. 제8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최철한과 구리의 최종 대결은 우상을 중심으로 치열한 전투가 가열되고 있는 중이다.  결승1국 : 8월 10일 경주 불국사 : 해설 김성룡 8단 결승2국 : 8월 12일 경주 현대호텔 오전 10시 : 해설 윤성현 9단 결승3국 : 8월 13일 경주 현대호텔 오전 10시 : 김승준 8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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