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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익살 포즈'
바둑도 좋고 술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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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최철한이라면 중국에는 구리. 한국의 최철한 8단이 관계자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받는다면, 중국천원 구리 7단도 중국기원 관계자들의 애정을 한몸에 받는 느낌이다. 한중 천원전 결승2국을 하루 앞둔 11일, 구리 7단은 최철한 8단과 함께 경주 관광을 다녀왔으며, 감포해수욕장에서 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구리는 해변에서의 사진 촬영 요청에 기꺼이 응했고, 밀려오는 파도에 신발과 양말을 모두 적시기도 했다. 이에 구리는 아예 바지를 걷어 올리고 꽤나 익살스러운 포즈로 즐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들리는 말로는 중국기원의 애주가는 창하오 9단이었는데, 한세대 어린 구리 7단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았다고 한다. 술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주량도 상당한 편이라고. 중국팀은 한국의 술자리 문화중 하나인 '완샷'에도 익숙했으며 특히 구리 7단이 눈만 마주치면 건배를 청하며 잔을 깨끗이 비우곤 했다. 구리 7단은 저녁도중 아예 일어나 한국기원 직원들에게 잔을 권하는 모습. "내일 대국인데 술을 좀 많이 마시는 것 아니에요(맥주이긴 하지만)?" "문제 없어요. 기분이 좋으니까 괜찮습니다." 구리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저녁 식사 도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중국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구리 7단, 옆의 여인은 중국기원 외사부 소속 유가   ▲술을 빼놓을 수는 없지. 자 한잔 드시고   ▲구리의 익살 포즈, 팬들이 원한다면~ 결승1국 : 8월 10일 경주 불국사 결승2국 : 8월 12일 경주 현대호텔 오전 10시 : 해설 윤성현 9단  결승3국 : 8월 13일 경주 현대호텔 오전 10시 : (2국까지의 결과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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