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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예 '작은표범'이 뜬다!
중국 국가소년대 우위린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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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의 중국팀을 이끌고 제9회 삼성화재배 예선에 참가한 우위린(吳玉林) 6단(57세)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북경사람으로 15세때 체육학교를 들어갔고 18세때 집훈대에 들어갔다. 1988년에 6단으로 승단한 그는 그때부터 현재까지 국가소년대 감독직을 맡아오고 있다. 우위린 6단에게서 중국바둑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를 들어 보기로 한다.  최근 ‘작은표범(小豹)’이라는 새로운 말이 나오는데?- 이는 중국언론에서 중국바둑계의 ‘작은호랑이’보다 조금 어린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리저 3단(李哲, 89년생), 천야오예 4단(陳耀燁, 89년생), 구링이 2단(古靈益 , 91년생)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작은 호랑이는 주로 구리, 콩지에, 후야오위 등을 가리키는 말이며 이후에 씨에허, 치우쥔 등도 성적을 잘 내어 같이 작은 호랑이라고 불린다. 구리, 콩지에, 후야오위 등은 특히 ‘삼총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육소룡과 삼총사 중에서 누가 더 먼저 세계대회 우승할 가능성이 많은가? - 삼총사 멤버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삼총사 중에 누가 가장 가능성이 많은가? - 참 말하기 곤란한데 모두 비슷비슷하다. 누가 시합당일 컨디션이 좋고 나쁘냐에 달린 것같다. 왜 이렇게 육소룡의 수명이 짧아 졌다고 생각하는가? - 아무래도 구리, 콩지에, 후야오위 등 작은 호랑이들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한국의 유창혁 9단, 최규병 9단 같이 후배기사들을 잘 돌봐주며 젊은 기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기사는? - 당연히 위빈 9단이다. 그는 많은 나이차이를 떠나서 어린 기사들과도 아주 친하다. 그래서 “어린이왕(孩子王)”이라고 불린다. 국가소년대 감독직을 한참동안 맡은 것으로 아는데? - 88년부터니까 벌써 16년이다. 국가소년대에 선발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가? - 중국기원에서 머물면서 생활을 하게 되고 중국기원은 그들에게 숙식을 제공해 준다. 국가소년대의 선발조건은? - 15세 미만의 프로 기사들만이 참가를 할 수 있다. 16세 이상이면 등급랭킹 100위권에 들어야 한다.  유일한 조선족 기사인 박문요 3단이 집훈대(集訓隊)에 들어가서 중국기원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하던데? - 박문요3단은 부친이 돌아가셨고 모친에 의존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박3단이 등급점수 랭킹 76위에 올라 집훈대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금년 11월부터 중국기원에서 숙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중국기원은 뼈의 나이를 측정하여 나이를 속이거나 출생신고를 1년정도 늦게 하거나 혹은 호적을 불법으로 개조하여 국가소년대에 들어가려는 것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나섰다. 88년생인 박3단은 이런 뼈의 나이측정에서 현재 나이보다 한 살 반이 많은 측정결과가 나와 피해를 본 케이스. 그의 모친은 부득이 그를 녜웨이핑 도장으로 데리고 가 바둑공부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모두 몇 명이 중국기원에서 숙식을 하고 있는가? - 국가대표팀이 약 20여명이고 국가소년대 등이 속해 있는 집훈대가 약 37-38명가량 있다. 이들은 모두 등급점수 랭킹에 따라 자격이 주어진다. 중국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이창호를 비롯하여 조훈현, 유창혁의 벽이 너무 두텁다. 그리고 이세돌, 최철한 등의 신예들이 너무 강한 것 그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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