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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상금은 하네-이창호-고바야시 順
일본바둑, 상금은 역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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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위기보(圍棋報)>는 7월19일자 기사로 세계 상금 랭킹10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일본 기사가 단연 Top 10에 많았는데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이창호 9단은 상반기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이 신문은 지난 7월 5일 박영훈9단의 후지쯔배 우승(1500만엔)은 하반기로 계산하여 상반기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 톱10의 주요 상금 수입 내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상반기, 세계상금랭킹 2위 이창호 9단, 하반기를 주목하자  상반기 1위를 차지한 하네 나오키 9단은 총4억9000만원으로 상반기 세계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내역은 일본기성 우승(4200만엔=한화 약 4억2천만원)이 가장 컸고, CSK배(80만엔), 후지쯔배(48만엔), 응씨배(2000달러), LG배(300만원) 등이 주 상금원. 세계최강 이창호9단은 3억96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LG배 우승(2억5천만원), 농심배(3600만원), 타이다배 우승(2만달러=한화 약 2400만원), CSK배(200만엔), 응씨배와 후지쯔배에서 각각 15000달러와 80만엔, 그리고 국내기전인 국수전과 기성전 준우승상금 1300만원 등이 주요 수입 내역이다. 3위는 고바야시 고이치9단이다. NHK배(400만엔), NEC배(1500만엔) 우승과 TV아시아 대국료 등을 합하여 약 2억1600만원으로 당당히 이창호 다음자리를 차지했다. 야마시타 게이코 9단은 CSK배(80만엔), 후지쯔배(48만달러), 응씨배(5천달러), LG배(600만원), 이광배 우승(250만엔), 기성전 준우승(1260만엔) 등에서 수입을 올렸다. 총상금 약 1억9800만원으로 4위. 야마시티의 뒤에는 역시나 일본기원 소속인 왕리청 9단이 있었다. 10단전 우승(1400만엔) 등과 CSK배(120만엔), 응씨배(2000달러), LG배(600만원)등 총1억815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중국의 1인자’ 구리 7단은 1억 47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롱췐배 우승(12만위엔=한화 약 1800만원), 중일 아함동산우승(300만엔), 춘란배 8강(7000달러), 농심배(600만원), TV아시아와 후지쯔배(34만엔), 응씨배(2000달러), LG배(600만원), 천원(5만위엔), 초상은행배(8만위엔), NEC배(20만위엔), 작년 갑조리그 우승 개인 분배금(6만위엔) 등의 수입을 올렸다. 세계대회에서 큰 건은 없었지만 아주 다양한 수입원을 구성해 눈길을 끄는 구리였다.◀구리(古力), 하반기에는 과연? TOP 10의 유일한 홍일점은 고바야시 이즈미5단, 이광배(250만엔), JAL(250만엔), 여류명인(510만엔) 우승 등 1억3200만원으로 7위에 올랐다. 하반기에 본인방일 방어한 남편 장쉬 9단, 친아버지 고이치 9단과 함께,이 가족은 올 한해도 ‘재벌기업 부럽지 않은’ 상금랭킹을 기록할 전망. 한국내 최대 주주를 꿈꾸는 최철한 8단은 1억5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주로 국수전(3300만원), 기성전(2200만원) 그리고 CSK배(200만엔), 후지쯔배(80만엔), LG배(600만원)등의 수입을 올렸다. 4강에 진입한 응씨배와 그 밖의 하반기 세계대회가 남아 있어 최 8단의 선전이 특히 주목된다. 목진석 8단은 LG배 준우승(8000만원)이 컸다. 다른쪽으로는 제9회 LG배(600만원), 중국갑조리그 우승팀 개인분배(6만위엔) 등까지 합해 총1억50만원으로 9위. 위빈9단은 TV아시아 우승(250만엔), CSK배 개인분배(400만엔), 응씨배(5000달러), 초상은행배 준우승(3만위엔), 작년 갑조리그 및 치누만보사 격려금(7만위엔) 등 총 65만위엔(975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 상금 랭킹10걸에는 한국 3명, 중국 2명, 일본 5명의 기사들이 각각 올랐다.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이 2위에 올랐다는 것이 약간 의외라는 느낌이 들지만, 한편으로 일본기전의 상금이 한국, 중국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이창호 9단이 비록 춘란배, 타이다배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세계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했지만 국제대회에서 16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하네 나오키9단과 비교해 볼 때 1억원 가량 적다는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창호9단은 이미 춘란배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 최악의 경우인 준우승을 하더라도 5만달러(6000만원)를 확보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어느 정도 줄어들게 된다. 일본의 고바야시고이치, 이즈미 부녀가 10위안에 든 것도 눈길을 끄며 하반기에는 후지쯔배(박영훈9단 우승), 삼성배 등과 일본 본인방, 명인 타이틀 등 굵직한 기전들이 남아 있어 2004년 세계 상금랭킹의 판도를 충분히 변화시킬 수도 있겠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장쉬 9단, 요다 9단, 박영훈 9단 등이 새롭게 순위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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