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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후야오위 넘고 결승 가자!
이창호, 덤7집반에도 흑 선택! 대각선 포석 들고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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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오위를 넘고 결승으로! 춘란배 준결승전이 일제히 시작됐다. 6월 10일, 제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 이창호 9단 대 후야오위 7단 그리고 저우허양 9단 대 펑첸 5단의 대국이 중국 절강성 닝뽀에서 현지시간 오전10시(한국 오전11시)에 일제히 벌어졌다. 돌가리기에서 선택권이 주어진 이창호 9단은 지난 8강전 대국에서의 흑번 승리에 자신감을 얻은 탓인지 덤 7집반에도 불구하고 흑을 선택했다. 또한, 대각선 포석을 들고 나오며 과감한 모습. 후야오위 7단과의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호각.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후야오위 7단에 패해 충격을 주었으나, 2003년 제4회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창호 9단이 6연승을 바라보던 후야오위 7단을 누르고 한국의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12시 45분 현재, 30수가 진행된 바둑은 흑을 쥔 이창호 9단이 편하다는 검토실의 반응. 사이버오로에서 이 대국을 생중계 해설하고 있는 윤성현 9단은 "전체적으로 볼때 우상귀와 우하귀는 호각, 그리고 좌하귀는 정석. 나머지 좌상귀를 판단해 보았을때 흑이 기분좋은 모양."이라며 "포석상의 분위기를 보았을 때 끝내기 승부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했다. 한편, 저우허양 9단 대 펑첸 5단의 대국에서는 펑첸 5단의 흑번으로 대국이 진행중이며, 60여수가 지난 빠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5회 춘란배 4강전(6월10일) ●이창호 9단 VS ○후야오위 7단(胡耀宇ㆍ중국) ○저우허양 9단(周鶴洋ㆍ중국) VS ●펑첸 5단(중국) 제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4강전은 6월 10일 중국 닝뽀(寧波)에서 열리며, 오전 11시 부터 윤성현 9단의 해설로 인터넷 중계된다.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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