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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이창호에 관해서는 절대 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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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03년 10월 벌어졌던 2003 KBS바둑대축제때의 사진. 이창호 9단과 마오 초단이 대국 전 마주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중국의 기자들은 보통 유명한 대회에서 성적을 낸 기사가 아니더라도 화제거리가 되면 인터뷰를 곧잘 한다. 약간이라도 유명세를 타면 인터뷰가 프로기사들의 '일상다반사' 중 하나가 되는 것. 실질적으로 이창호 9단과 사귀고 있다는 증거가 전혀 포착되지 않은 마오 초단도 이중 하나이다. 마오 초단은 제5회 응씨배가 열렸던 상하이의 잉씨 바둑학교를 찾았던 것 같고 중국언론과 짧은 인터뷰를 남겼다. 중경신보(重慶晨報) 장징스(蔣敬詩)의 글을 옮겨 본다. 본선1회전에서 탕리가 잉씨배 현장에 나타났다. 중국의 대표적인 미녀기사로 관심을 끄는 그녀, 탕리는 잉씨배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이어 또 다른 미녀기사인 마오지아쥔(毛佳君) 초단도 검토실에 모습을 드러내 관전을 했다.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마오 초단은 아주 흔쾌히 받아 들였다. 그러나 일단 화제를 최근 붉어지고 있는 이창호와 관련된 “스캔들(?)” 쪽으로 돌리자 그녀는 아주 놀랐다.  “이창호가 가장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이 마오 초단 같은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알고 있나요?” 기자의 이런 질문을 받고도 마오 초단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요? 그가 그렇게 말했나요? 나는 왜 몰랐죠?” 보아하니 마오는 더 이상 말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질문을 간접적으로 우회시켰다. "그럼 마오 초단은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가장 좋아하지요?" 마오 초단은 아주 시원시원하게 막힘 없이 대답해줬다. "나는 비교적 말이 적은 남자를 좋아해요. 내포된 깊은 생각이 있어 보이니까요.” “그럼 이창호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요?” 총명한 마오 초단은 즉각 의도를 알아차리고 반응했다. “좋아요. 나에게 유도신문을 하는군요.” 마오 초단은 다시 이 문제로 시달리고 싶지않다는 듯, 어조가 약간 빨라졌다. “더 이상 이 문제를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것은 모두 근거없는 일이예요. 부탁이니 더 이상 부풀리지 말아 주세요.” 이후 그녀는 절대로 입을 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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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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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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