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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표정2 - 이창호같은 기사가 필요하다
천주더 주석 '기쁘지만 이제는 이창호를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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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그러나 아직 이창호를 넘은 것은 아니다.  위빈 9단의 2000년 LG배 우승이후 햇수로 4년만에 공식 세계기전에서 우승컵을 안은 중국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하지만 제3회 CSK배 단체전 우승으로 인한 기쁨과 흥분이 충만한 가운데에서 아직 '이창호를 넘은 것이 아니다'라는 경계론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경계론의 대표주자는 중국 위기협회 주석 천주더(陳祖德 9단)이다.중국위기협회 주석인 천주더(陳祖德) 9단은 "현재 중국 일류기사층은 상당부분 두텁다고 말할 수 있지만 아직도 중국바둑은 이창호와 같은 특출한 인물을 필요로 한다 "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일류기사가 세계정상급의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NO.1의 위상을 지닌 이창호 9단과 같은 기사가 필요하다는 것. 21일,22일,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대만,한국팀을 차례로 물리친 중국팀이 24일 저녁 입국하자 천9단은 직접 공항으로 가서 개선하는 중국팀을 맞았다. 천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팀이 이번에 우승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며, 이번 승리는 중국 기사들에게 자신감을 높이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줬다. 또한 이 시합을 통해서 중국기사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한국기사와 비교적 비슷해졌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팀을 4-1로 꺾고 우승한 것에 대한 기쁨과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한국기사와 비교를 한 것은 그만큼 한국기사들이 세계대회에서 보인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 선발전에 대한 논란 잠식  한편 제3회 CSK배의 중국 승리는 중국 국내 선발전의 논란을 잠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대회마다 제한된 일정 랭킹이내의 선수들이 선발전을 벌여 대표를 뽑는다. 제3회 CSK배 중국팀도 선발전을 거쳐서 구성한 것인데, 현재 등급점수랭킹 상위에 올라있는 구리, 후야오위, 저우허양, 창하오 등이 탈락해, 당초 이번 선발팀은‘준에이스급’으로 구성되었다는 구설수에 올랐었다. 하지만 2진으로 평가받던 선발팀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선발전을 통해 각 세계대회 선수를 선발하는 것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일단 잠재울 수 있게 됐다. 천9단은 "중국은 이번에 참가한 기사를 제외하고 다시 한 팀을 구성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전체적으로 볼 때 현재 등급랭킹 20위권의 기사들의 실력차이는 많지않다. 하지만 (이창호와 같은) 특출한 기사가 없다"라고 밝혔다. 천주석의 말은 '중국의 정상급 기사들은 그 층이 매우 두텁지만 이창호 9단과 같은 위상을 지닌 1인자가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참조 : 中 신화망(新華網), 체단주보(體壇周報)   ▲ "칠선녀 헌화단(七仙女 獻花)이 제3회 CSK배 우승을 차지한 중국팀 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중이다. 칠선녀란 말은 중국 언론이 지어준 말이고, 이 소녀들은 중국기원의 국가소년대 소속이다.  ▲ 활짝 웃고있는 중국팀 대표선수단. 왼쪽부터 왕시 4단, 콩지에 7단, 위빈 9단, 왕레이 8단, 딩웨이 8단. (※사진 : Sin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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