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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루이 꺾고 대망의 결승진출!
박지은, 윤영선과 정관장배 결승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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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4단이 전기 우승자 루이 9단을 물리치고 정관장배 결승에 진출했다. 11월 27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제3국에서 박지은 4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지은 4단은 이영신 3단을 제치고 올라온 윤영선 3단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1:1의 동률 스코어에서 결승진출을 위한 최종국을 맞이한 두 대국자는 초반 미니 중국식 포석을 펼치며 빠른 진행을 보였다. 첫 승부처인 상변 접전에서 루이 9단의 실착으로 인해 바둑은 박지은 4단의 흐름으로 기울었다. 국면이 여의치 않은 루이 9단이 형세를 만회하고자 끈질기게 좌변 백대마를 노려보았으나, 형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 국면을 리드한 뒤, 루이 9단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낸 박지은 4단의 완승국. 박 4단은 1997년에 입단 이후 제1회 여류명인전 우승(99년)에 이어 제2회 흥창배ㆍ여류명인전 준우승(2000년), 제1회 호작배 준우승(2002년)등 꾸준한 성적을 낸데 이어, 올해에는 여자 최초로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등 꾸준히 정상을 노크해왔다. 한편, 여류 최강으로 군림하며 줄곧 여자 바둑계를 이끌어 왔던 루이나이웨이 9단은 최근 벌어진 여류국수전 도전기에서 조혜연 4단에게 패권을 넘겨준데 이어, 박지은 4단에게 연거푸 무너지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여자바둑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박지은 대 윤영선의 결승대결은 오는 2004년 1월 9,10,12일 중국 상해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끝내기 talk*** 라면보다는 인삼체질인가보군 박지은 3단이 루이 9단을 완전히 앞선 즈음에 바둑을 관전하던 한 네티즌의 말. 박지은 3단이 큰 기대를 모았던 농심 신라면배 대표로 나서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인삼을 주력으로 하는 정관장배에서 루이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하자 "역시 인삼을 먹고 힘 낸 모양이라며" ☞ 박지은 4단 올해전적보기 ☞ 루이나이웨이 9단 올해전적보기 ☞ 박지은 vs 루이나이웨이 상대전적(2000년도 이후) ☞ 박지은 vs 윤영선 상대전적(2000년도 이후)   ▲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 마련된 대국장, 입회인 김동면 8단이 대회개시선언을 한 뒤, 대국장을 나오고 있다.  ▲ 안조영 7단의 해설모습. 주위에 김효정 2단 등 여류기사들이 모여 함께 검토를 하고 있다.  ▲ 국후 복기모습. 대국자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있다.  ▲ 루이 9단의 남편 장주주 9단이 대국장에 들어서 복기를 함께 하고 있다.  ▲ 국후 대국장을 나서는 박지은 4단, 포즈를 취해 달라는 요청에 활짝 웃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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