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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古力) 우승!
송태곤 5단에 2-0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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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원 구리(古力)가 1국에 이어 2국도 내리 승리해 한중 통합 천원의 자리에 올랐다. 8월 13일 중국 강소성(江蘇省)통리(同里鎭)에서 열린 제7기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제2국에서, 중국의 구리 7단(古力)은 효과적인 사석작전을 통해 승기를 잡아 3번기의 마지막 쐐기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178수 백 불계승. 구리의 2-0 완봉승리. 송태곤 5단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기원 검토실에 들른 프로기사들은 초반 흑의 흐름에 우려를 표시하며, 오전 대국이 끝날 무렵 우상귀 부근의 대형전투에서 획득한 송태곤의 전과(백 다섯점)가 너무 적어 대세에 뒤쳐지게 됐다고 해석했다. 오후 대국이 시작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송5단이 이곳 저곳에서 급습을 시도하며 전판을 흔들었으나, 구리 7단은 이를 잘 막아냈으며 한번 뒤쳐진 대세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인터넷 해설자인 양재호 9단은 송태곤 5단이 "초반 43수와 45수의 잘못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며 "백5점을 잡는 데 집중한 것"이 초반부터 형세를 그르친 결정적인 원인으로 진단.  한편 송태곤 5단은 지난 7월의 한중 신인왕전에 이어 이번 한중 천원전까지 내리 완봉패를 당해 앞으로 중국기사들과 닥칠 많은 승부에서 나름의 부담감을 가지게 됐다. 비록 콩지에 7단과 구리 7단이 중국 최정상급 기사들이지만 나이어린 송태곤 5단또한 4천왕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최정상급 기사였기 때문. 양재호 9단은 "오늘 패배는 아쉽지만 송 5단의 재능이 뛰어나고 젊어서, 이 패배를 약으로 삼으면 뒤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결승2국의 총평및 해설을 마무리했다. 한중 천원간의 '맞짱 3번기'를 통해 통합 천원을 가리는 이 대회는 이번 7회까지 한국과 중국은 5-2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 반상의 과학자 양재호 9단의 해설로 진행된 한중천원전 제2은 사이버오로 생중계 퍼레이드메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소소회 리포트 : 이지현의 소소회 속살공개 1편 [후원] 동아제약 [우승] 1만달러 [준우승]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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