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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 이모저모(6/18 포토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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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LG배, 별들의 전쟁 1회전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본선 1회전은 호텔 2층의 아스펜룸과 시너먼룸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총8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예년과 다름없이 대국자들의 긴장감이 팽배해 있지만 예년과 매우 달라진 것이 있다면 기록자들을 모두 여류 프로들이 맡아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있는 것.  특히 여류기사중의 왕언니(?)급인 이영신 3단은 무려 1시간 전에 대국실에 나타나 조치훈 9단의 기록을 꼭 집어 기록하겠다는 열성을 보였고 이어서 이다혜, 김효정, 이지현, 윤영민, 현미진, 하호정, 강승희등이 나타나 마치 세계 여류 대회가 열린 듯한 착각을 자아 냈다.(◀ 사진 : 현미진 2단이 노트북으로 기록을 하고 있는 모습)매우 오랜만에 대회의 기록을 맡게 된 여류 프로들은 한 편으로는 승부의 긴장을 만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쏟아지는 나른함과 맞서고 있다. 나른함의 이유는 예전과 같이 수기로 대국기록을 하지 않고 노트북에 연결된 생중계 프로그램에 마우스만 클릭해 입력하기 때문에 편한 것과 더불어 쏟아지는 졸음이 참지 못할 정도에 이른다는 것. 제8회 LG배는 바둑대회 최초로 본선1회전 전판(8판)을 중계하고 있는데 해설이 들어가는 목진석-하네나오키, 안영길-창하오의 한일, 한중전을 메인으로 유럽,미국대표기사의 판까지 빠뜨리지 않고 모두 네티즌들이 볼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돌아온 장고  '돌아온 장고(長考)' 조치훈 9단의 대국은 검토실 프로기사의 아주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장고파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것인데, 역시나 모두의 바람대로 10수째의 젖힘부터 시작된 우하귀의 접전에서 무려 1시간 이상의 장고가 선보여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우하귀의 모양은 아주 드문 모양으로 신형이 될지 대망이 될지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고.인터넷 해설진들은 자칫 조치훈 9단의 대국을 해설했다면 '참으로 막막했을 것'이라며 돌아온 장고에게 엮이지 않은 행운에 안도의 한숨들.(워낙 장고를 하기 때문에 생중계 해설자들이 애를 먹는다.) 한편 조치훈 9단은 점심 시간에 식사를 거른 채 검토실에서 TV모니터에 비친 다른 대국을 보며 시간을 지냈다.  ◀모니터를 응시하는 조치훈 조치훈 9단이 알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많은 프로들은 모두 점심을 들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아무도 없는 텅빈 검토실에서 8대의 모니터를 바라보는 조치훈 9단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조치훈 9단은 안조영 7단과의 1회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19일 2회전에서는 이창호 9단과 맞붙게 된다. -인터넷 해설 중계 ※촬영 - 월간바둑 이주배 기자 일찍 끝나는 판은 없다 "가서 몇판만 끝내고 와바" 보통 8판 정도 되는 대국이면 오후 3시나 4시사이에 종료되는 대국이 나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16일 현재의 대국은 유불리는 확정될 망정, 승패가 나온 대국은 없어 SARS로 인해 오랜만에 열린 세계대회에 대한 선수들의 기세를 읽을 수 있었다.  이에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 - 열심히 두는 것은 좋지만 원활한 기사 송고를 위해서는 이제 조금씩 끝내줘야 할 시간이라면서 한국기원 관계자들에게 농담 한마디, ▶ 사진 맨 앞이 조선일보 이홍렬 기자(LG배 기왕전 관전 필자). 손을 다쳐 깁스를 한 채로 기사 작성과 취재에 여념이 없는어 보이는데, 역시나 노트북 키보드를 치기 위해 이날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이를 본 대회 관계자들은 이홍렬 기자의 농담에 손을 보며 혹시 '조폭'이세요? 라며 응수. LG 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및 사이버오로에서는 19일 본선2회전의 8판 전대국을 실시간으로 중계 서비스한다. [6/19 제1서버- 4대국 중계] 이세돌 7단 vs 위빈 9단 - 해설 조훈현 9단 vs 목진석 6단 송태곤 4단 vs 왕레이 8단 김주호 3단 vs 저우허양 9단 [6/19 제2서버 - 4대국 중계] 이창호 9단 vs 조치훈 9단 - 해설 유창혁 9단 vs 창하오 9단 조한승 6단 vs A.디너스타인 초단 원성진 5단 vs M.레드먼드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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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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