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접전! 아무도 모른다
그들의 접전! 아무도 모른다
대마를 담보로 한 고도의 심리전!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국 오후 속보] 사이버오로  2003-03-25 오후 04:21   [프린트]


아무도 그 결과를 모른다.

이창호 9단이 36의 수로 촉발시킨 중앙전투가 오후들어 하변에까지 파급되어 대마를 담보로 한 고도의 심리전이 진행됐다. 4시6분 현재, 이창호, 이세돌 당대의 승부사들이 짜낼 수 있는 최대의 전략과 작전, 부분 수읽기가 충돌하면서 우변을 돌아 우상귀로 전장이 확대되고 있다.

검토실에는 한산했던 오전과는 달리, 점심이후 목진석 6단, 김명완 6단, 김승준 8단등의 청년기사들과 윤영선 3단의 여류기사들, 양재호, 최규병 9단등의 중견기사까지 모여 오후대국의 복잡한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 한 목소리로 외치는 것. - "예측불허! 몰라요! 어렵습니다. 만만치 않군요." 122수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은 프로기사들의 말대로 형세불명의 난전, 그러나 난전을 거친 끝에 결국 미세한 끝내기 승부로 판이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프로기사들 예측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 "진짜로 알수 없다니까, 이세돌을 데려다 놓고 물어봐야 알 수 있어"

인터넷 해설자 윤기현 9단, 인터넷 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이 알수 없다는 설명만 하지말고 다른 설명을 해달라고 아우성을 치자.- 검토실의 쟁쟁한 기사들과 최선의 수읽기를 동원해 결론을 내려 했지만, 알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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