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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지만 또한 새로워 보이지 않는.
선악을 판단할 수 없는 초반30수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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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은 이창호 9단의 그랜드 슬램이 이뤄지는 날이 될 것인가? 오전 10시, 제4회 춘란배 결승2국이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입회인 유건재 7단의 대국개시선언에 따라 흑번인 이창호 9단의 첫 착점이 우상귀 소목에 떨어졌다. 16일의 결승1국에서 승점을 따내 1:0의 유리한 상황을 맞고 있는 이창호 9단은 평소 잘 쓰지않는 대각선 포석을 택해 초반을 이끌고 있다. 백6과 흑7의 수는 요즘 프로들의 대국에서 보기드문 느낌. '전체적으로는 프로들이 잘 택하지 않는 포석의 방향이라 새롭긴 하지만 그 느낌이 너무나 무난한 흐름이라 또한 전혀 새로워 보이지 않다는 것'이 사이버오로 인터넷 해설을 맡은 안조영 7단의 초반 포석 감상이다. 오전11시 39분 현재 초반21의 붙임에 이은 24의 반격으로 우변에서 첫번째 접전이 진행중이며 29수까지 정리된 모습은 아직 확실한 선악을 판단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4회 춘란배 결승2국, 이창호 9단과 하네나오키 9단의 대결은 인터넷으로 실황 중계되고 있으며,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창호 9단이 오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3월 현재시점에서 모든 세계대회를 한차례 이상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이창호 춘란배 우승시 : 통산우승 : 114회 세계대회 메이저 우승 : 15회 세계대회 : 한국 22연패 ○... 너무해.. - 인터넷 해설을 맡은 안조영 7단, 1국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2국이 진행되자 한숨을 쉬며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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