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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 HIT NEWS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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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해, 한국 바둑계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또 많은 승부를 치러냈다. 한 판, 한 판 모두가 중요한 승부였고 사건이었지만 그중에서도 사이버오로와 한국기원을 방문한 네티즌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HIT NEWS TOP10을 정리해보았다.(상세 뉴스는 해당 이미지 클릭) HIT NEWS TOP10의 특징 1. 모두 세계기전 - HIT NEWS TOP10은 모두 세계기전이었다. 바둑도 영화산업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투자규모가 큰 대회가 흥행에서도 성공했다는 결론. 또 같은 세계대회라도 국내스타가 극적으로 분전한 대회 또는 농심 신라면배처럼 독특한 시스템을 가진 대회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몰려 투자 이외에 진행시스템 역시 흥행의 주요소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2. 조훈현, 3개 기사 TOP10에 올라 - 개인별로는 50대에 접어든 전신(戰神) 조훈현의 활약이 10대 Hit 중 3개 기사를 장식, 보여준 투혼만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는 믿기 힘든 대역전극을 펼쳐 '하늘이 돕는 조훈현'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3. 삼성화재배 최고 흥행기전 - 삼성화재배는 통합예선에서 나타난 일본의 몰락과 중국기사들의 분전에 힘입어, 초반부터 무수한 화제를 양산한 데다 1년 내내 조훈현 9단의 투혼으로 장식되는 운까지 겹쳐 HIT NEWS TOP10의 5개를 차지, 50%를 점유한 최고의 흥행기전이 됐다. 사이버오로 HIT NEWS TOP10!! 1. 이건 기적이야, 조훈현 극적 반집!! [제7회 삼성화재배 8강전 : 조훈현 vs 뤄시허]  8강전에 홀로남은 한국의 조훈현 9단, IQ160의 천재 뤄시허 9단과의 중반전에서 허망한 착각으로 절망적인 상황까지 몰렸으나 불같은 집념으로 반집의 미궁을 헤쳐나와 대 역전승을 끌어냈다. 모니터를 지켜보던 중국의 1인자 창하오 9단이 무심코 흘린 독백도 오랫동안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린 화제였다. '이건, 기적이야... 2. 이창호 - 창하오, 또다시 맞선 숙명의 적! [제1회 도요타덴소배 준결승 : 이창호 vs 위빈]  역시 믿을 건 이창호 뿐! 이창호 9단이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결승에 올라, 초대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결승 상대는 중국최강 창하오! 역대 통산전적 17승 4패(이창호 기준 2003년 1월), 이전까지의 두 기사가 격돌한 결승무대는 11회 후지쯔배(98년), 제4회 응씨배(2000년) 2번인데 모두 이창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3. 절정고수 이세돌 후지쯔 정상에 서다. [제15회 후지쯔배 결승 : 이세돌 vs 유창혁]  비금도의 전설 이세돌 3단이 드디어 해냈다. 그것도 반집으로 해냈다. 이세돌이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에 이어 사천왕의 반열에 오른 바로 그 대국. 후지쯔배 우승 이후 이세돌 3단의 위상은 눈부시게 달라졌고 바둑가의 관측자들은 서서히 이창호-이세돌 양강시대를 전망하기 시작했다.4. 조훈현-왕레이, 2003년 1월에 보자! [제7회 삼성화재배 준결승2국 : 조훈현 vs 왕위후이]  중국의 대륙풍이 그 어느 때보다 드셌던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그러나 최종 승부는 한중 1 : 1 맞대결로 압축됐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는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과 새로운 중국의 1인자 왕레이가 자리를 잡았다.5. 중국의 눈물 - 이창호 하네 결승진출 [제4회 춘란배 준결승 : 이창호 vs 창하오]  이창호 9단과 하네 나오키 9단이 결승에 오름으로써, 중국은 지금까지 벌어진 네 차례의 춘란배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불운을 이어가게 됐다. 중국은 지난 2000년 마샤오춘 9단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의 성적. 반면 한국은 제1회 조훈현, 제3회 유창혁 9단에 이어 세번째로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6. 박영훈 4연승 - 통쾌한 1차 판쓸이! [제4회 농심辛라면배 제4국 : 박영훈 vs 장쉬]  한국팀 선봉장인 박영훈 3단이 일본팀의 장쉬 7단을 물리치고, 농심배 1차전 4판을 모두 승리하면서 베이징대첩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영훈은 구리, 왕리청, 창하오 등 중,일(中,日)의 최강자들을 차례로 꺾는 기염을 토하며 한중일 바둑삼국지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7. 유창혁 - 이세돌 결승진출 [제15회 후지쯔배 준결승: 이창호 vs 이세돌]  열다섯번째 후지쯔배 역시 한국의 몫이 됐다. 그리고 '태풍의 눈' 이세돌 3단이 이창호 9단의 벽을 넘어 결승무대에 서게 됐다. 이세돌,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흥행은 보장받는다.8. 전신 조훈현 이겼다. [제7회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 : 조훈현 vs 왕위후이]  戰神 조훈현 9단이 손바닥 두개가 들어갈만한 크기의 대마를 포획하고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을 통쾌한 승리로 이끌었다. 손바닥 두개의 바둑판 크기, 아마도 올 세계기전에서 가장 큰 대마사냥이 아니었을까?9. 유성을 뒤엎은 중국의 '대륙풍' [제7회 삼성화재배 16강전]  중국이 32강전의 호조를 타고 16강의 파고를 넘었다. 8월 30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제7회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중국은 8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무려 6명을 8강에 올리는 맹위를 떨쳤다. 한국에 드리운 어두운 먹구름은 조훈현 9단의 분전으로 겨우 걷어냈는데... 10.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21세기 판도변화!! [제7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한국 6명, 중국10명!! 일본은 전멸!! 일곱 번째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본선멤버를 가리는 통합예선 16강 성적표는 21세기 바둑삼국지의 판도변화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중국의 놀라운 기세속에 통합예선에 무려 72명의 대규모 기사단을 파견한 일본의 괴멸은 한국팬들에게도 전율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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