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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눈물… 이창호, 하네 결승진출
이창호, 창하오에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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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메이저 세계기전 춘란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2월 28일 중국 선전 시에서 벌어진 제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을 상대로 22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춘란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창호 9단(右), 창하오 9단 꺾고 춘란배 결승 진출!! 이날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의 흑63 완착을 틈타 손쉽게 우위를 선점했다. 이후 흑은 83 이후의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백이 92까지 무난히 수습해서는 여전히 바둑은 백의 승세. 좌상귀 패에서 백이 다소 실수를 해 차이가 많이 좁혀지는 듯 했으나, 백 184와 194의 끝내기가 좋아 결국 바둑은 이창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이창호 9단은 ‘중국 이창호’ 창하오 9단을 상대로 17승 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한편 이창호 9단의 결승 파트너로는 일본의 하네 나오키 9단이 확정됐다. 이날 함께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하네 9단은 중국의 뤄시허 9단을 상대로 142수만에 통쾌한 백 불계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에 오른 이창호 9단과 하네 9단은 그 동안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5월 7일)에서 단 한차례 격돌해 이창호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총규모 40만달러, 우승상금 15만달러가 걸려있는 결승3번기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날 이창호 9단과 하네 9단이 결승에 오름으로써, 중국은 지금까지 벌어진 네 차례의 춘란배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불운을 이어가게 됐다. 중국은 지난 2000년 마 샤오춘 9단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의 성적. 반면 한국은 제1회 조훈현, 제3회 유창혁 9단에 이어 또 한번의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나도 한마디 / 바둑문화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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