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륙풍!! 이창호만 남았다
역시 대륙풍!! 이창호만 남았다
유창혁은 위빈에게 석패
[제1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8강전] 한국기원  2002-09-04 오후 05:52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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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세가 8강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9월 4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8강전에서 중국은 4강에 무려 3명의 기사를 올려보내는 괴력을 보였다.

반면 8강에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출전했던 한국은 이창호 9단만이 4강 진출에 성공,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에서의 외로운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이창호 9단은 일본의 9단 두 명을 연파하며 8강에 오른 중남미 대표 페르난드 아길라 아마6단(아르헨티나)을 상대로 125수만에 흑 불계승을 가볍게 거두고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유창혁 9단은 국제대회 라이벌인 위빈(兪斌) 9단을 맞아 힘겨운 싸움을 벌인 끝에 265수만에 백 4집반패를 당해 4강행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유창혁 9단은 위빈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6승 6패를 기록.

한편 중국의 왕레이 8단은 일본의 기성 왕리청(王立誠) 9단을 상대로 22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으며, 창하오(常昊) 9단은 역시 일본의 본인방 왕밍완(王銘琬) 9단을 217수만에 흑 불계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창호 9단만이 홀로 남아 중국의 삼면 포위망을 상대로 고군분투하게 될 준결승전은 9월 6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될 예정.

격년제로 열리게 되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3,000만엔이며, 부상으로 도요타 자동차 한대가 주어진다.


☆4강 대진표

이창호 9단 : 위빈 9단
왕레이 8단 : 창하오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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