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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역전승으로 통쾌한 승리!!
기선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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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아닌 신예기사 이세돌 3단이 중국 신인왕 펑첸(彭筌) 4단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월 30일 서울 삼청동 삼청각(三淸閣)에서 벌어진 제5회 비씨카드배 한ㆍ중 신인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백을 쥔 이세돌 3단이 중국의 신인왕 펑첸 4단을 253수끝에 4집반 차이로 제치고 귀중한 선승을 올렸다. 중반 초까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던 펑첸 4단이 중앙 빵때림을 허용하면서 중앙의 흑6점이 약해졌고 이틈을 노린 이 3단은 하변에서 바꿔치시를 시도, 알 수 없는 형세가 됐다. 이후, 우상귀 대마패가 걸린 마지막 승부처에서 이3단은 패의 대가로 좌변 흑진을 초토화, 결국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며 1국을 장식했다. 빠른 시간안에 정확한 수를 구사하는 것이 특기인 이세돌 3단은 이번 대국에서도 일찍 초읽기에 몰린 펑첸 4단에게 그 주무기를 사용, 대국내용 뿐만아니라 시간공격면에서도 상대를 압박하는 노련미를 보이며 압박바둑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한중신인왕전은 한중 양국의 차세대 에이스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 이번이 5회째인 이 대회의 양국간의 스코어는 2:2로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2국은 다음날인 7월1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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