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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 조훈현! 8번째 세계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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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의 힘! 조훈현 九단이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우승, 통산 8회째 세계대회 우승의 기염을 토했습니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우승 2회 제외) 12월 14일 중국 상하이(上海) 화팅호텔에서 벌어진 제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국(최종국)에서 조훈현 九단은 중국의 희망 창 하오(常昊) 九단을 상대로 268수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 1패로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이날 대국은 좌하귀 대형정석으로부터 출발, 쌍방간 신중한 포석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상변 전투에서 조훈현 九단 특유의 날카로운 잽이 성공, 백 대마를 포획하면서 기분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창 하오 九단은 상변을 버리고 좌변에 두터운 집 모양을 구축하며 추격에 나섰고 바둑은 난전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조훈현 九단이 '전신(戰神)'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흑95 이하의 날카로운 수순으로 우변에서 결정타를 날리는데 성공해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승리로 조훈현 九단은 창 하오 九단과의 역대전적에서 6승 4패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제13회 후지쯔배 결승 등 창 하오 九단과 벌인 두 차례의 세계대회 결승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조훈현 九단은 제14회 후지쯔배, 제13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등 올해에만 세계대회에서 3회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참고로 이창호 九단의 통산 세계대회 우승기록은 12회이며, 한국의 세계대회 우승은 모두 32회(TV바둑아시아선수권 포함, 단체전 제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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