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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이변' 대구고, 전기준우승팀 보성고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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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시간 바뀐 제17기 YES24배 고교동문전 매주 목·금·토·일 밤 11시 바둑TV 본방송 ‘다시 만난 청춘, 우정의 수담!’ 제17기 YES24배 고교동문전 32강전이 지난 주 바둑TV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작년과 달리 편성이 예전으로 돌아가서 매주 금·토·일 밤 11시 네 편의 본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4차례 우승팀은 8명이 출전해야 하고 3차례 우승한 팀은 7명이 출전해야 하는 규정도 주목해 볼만하다. 32강전 첫판부터 이변이 벌어졌다. 지난기 준우승팀 보성고를 대구고가 2-1로 꺾었다. 한철규 해설자는 경기 전 “대구고가 어떻게 오더를 짜느냐가 승부가 될 것”으로 봤다. 1국에서 대구고는 에이스 조합으로, 보성고는 ‘쉬고 가는’ 조합으로 맞섰는데 역시 대구고가 승리했다. 2국에선 연기바둑에 정평이 난 보성고의 이현승-김영모 조가 활약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3국에선 대구고가 화려한 공격력으로 이겼다. ![]() ▲ YES24배 고교동문전을 맛깔스럽게 해설하고 있는 한철균 9단(해설가), 배윤진 캐스터.
1국 - 대구고, 흑불계승 보성고(민병석-고희진-이홍기) 대구고(허류-김승환-김명호) ![]() [1국 초반] 민병석(보성고)-허류(대구고)
![]() 귀에서 대응을 잘못한 바람에 20집 이상의 차이로 대구고가 불리해졌는데 상변에서 보성고의 실수를 찌르며 대마를 잡는 데 성공, 그대로 승리했다. 2국 - 보성고, 흑반칙승 흑: 보성고(이현승-김영모) 백: 대구고(나덕중-김원석) ![]() ![]() 최강의 연기조로 불리는 보성고의 이현승-김영모 조는 중반에 고전했지만 대구고가 사활 착각한 것을 잘 포착한 뒤 역전 흐름을 만들었다. 대구고는 여러 차례 승부수를 날렸지만 잘 통하지 않았다. 나중엔 반상에 놓은 돌을 무르기하다가 반칙패했다. 이미 보성고가 많이 우세한 상태였다. ![]() [그림1] 2국 중반이다. 1은 정확하지 못한 수였는데 이후 백의 대응이 더 잘못되던 수여서 결국 흑이 승리했다.
![]() [그림2] 2까지 진행된 뒤 백은 A냐 B냐의 선택을 해야 했는데 B를 선택했다.
![]() [그림3] 결국 8까지 흑이 백대마를 잡았다.
![]() [그림4] 1로 끊었다면 백은 아무 탈이 없었을 것이다. 이하 5까지.
3국- 대구고, 백4.5집승 흑: 보성고(김영모-이현승-박웅) 백: 대구고(김승환-김명호-김일택) ![]() 대구고는 중반에 대마를 거의 잡았다가 놓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끝내기로 앞서면서 승리를 얻어냈다. 동문바둑 최강 고교를 가리는 대회 제17기 YES24배 고교동문전은 대한민국 대표 서점 YES24(대표·김석환)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본선은 32강 토너먼트부터 시작, 3판 2선승제로 진행한다. 1국, 3국은 3인 릴레이바둑, 2국은 2:2 연기바둑으로 구성된다. (팀당 두 번 출전 가능). 생각시간은 각 팀 25분 타임아웃제(+페널티)를 적용한다. 우승상금은 500만원, 준우승은 3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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