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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페이 4연승…일본 전멸
중국 5연승 저지 위해 27일 韓신진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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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지막 보루 이야마 유타 9단은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다. 버텨야 할 곳에선 돌을 버렸고 승부처는 외면했다. 그렇게 일본은 전멸했다. 이번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일본은 위정치 7단, 쉬자위안 7단, 이치리키 료 8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야마 유타 9단이 출전했는데 위정치, 쉬자위안, 야마시타 게이고는 차례차례 우리 선봉 신민준 7단 6연승의 제물이 됐고, 이치리키 료와 이야마 유타는 중국 당이페이에게 졌다. 26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3차전 10국에서 당이페이는 이야마 유타에게 18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이 대국을 오로웹중계와 함께 해설했던 한종진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이 자국 마지막 선수로서 부담을 크게 느낀 것 같다. 당이페이 9단의 완승국이다"라고 이 대국을 평가했다. 바둑 삼국지의 형국은 한국 3명 대 중국 2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초반을 한국을 지배했다면 중반은 중국이 지배하고 있다. 27일 한국은 신진서 8단이 출격한다. ○● '틀리면 2천원, 맞히면 포상 휴식~' (☞클릭!) ○● 속보/ 당이페이, 일본 마지막 보루 이야마 격파 (☞클릭!) ○● 박정환 "한국 우승 가능성은 65%" (☞클릭!)  ▲ 복기가 길게 이어졌다.
신진서와 당이페이의 만남은 평범하지 않다. 신진서가 세계무대에서 높이 솟아올랐던 2016년 제21회 LG배 4강에서 당이페이에게 졌고 그 대회에서 당이페이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진서로서는 뼈아픈 기억이 있는 셈이다. 신진서는 상대전적에서 당이페이에게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 8월 31일 벌어진 둘 간의 마지막 대국(중국 갑조리그)에선 당이페이가 이겼다. 의미심장한 대국을 앞둔 신진서는 "지난 판을 생각할 이유가 없다. 이번 판만 생각하겠다.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진서와 중국 당이페이가 벌이는 11국을 사이버오로는 김성룡 9단의 시원한 해설과 함께 웹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14회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4년 15회 대회부터 중국이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김지석ㆍ박정환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신민준 6단 중국 : 커제ㆍ당이페이 9단, 천야오예ㆍ저우루이양ㆍ판팅위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8단, 쉬자위안ㆍ위정치 7단 본선 일정 본선 3차전(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해설: 한종진 9단 2월 27일(화) - 11국 해설: 김성룡 9단 2월 28일(수) - 12국 해설: 조인선 3단 3월 1일(목) - 13국 해설: 이영구 9단 3월 2일(금) - 14국 해설: 홍성지 9단  ▲ 쿵링원 일본 단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목진석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 이야마 유타 9단과 동행하며 취재를 진행한 일본 NHK는 대국 도중 우리 검토진에 형세를 물었다. 이에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이야마 유타 9단이 싸워야 하라 찬스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김인 한국 단장과 목진석 감독이 번갈아가며 통역했다.
 ▲ 일본이 세계무대로 날아오를 것인가는 이야마 유타에게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야마 유타는 2월 한달 동안 세계대회 개인전 결승(LG배)과 단체전(농심신라면배)에 출전했는데 모두 중국 선수에게 지고 말았다.
 ▲ 당이페이를 중국 최강 대열에 놓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LG배 우승경력이 있는, 실력이 탄탄한 선수인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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