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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리보다 이세돌과 만나고 싶다!
이창호의 스타일로 이창호를 넘은 구링이(古灵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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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도경제신문 <기자 盖源源> 19세의 청두(成都)출신 구링이(古灵益)가 드디여 프로인생의 새 장을 열었다! 3월 29일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북경에서 16강전 막을 내렸다. 구링이는 한국의 명장 이창호를 꺽고 8강에 진출했다. “이창호를 뽑았을때 어떤 사람들은 좋은 흐름이 아니라고 했지만 저로서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춘란배 첫 대국에 구링이는 쟝밍지우(江鸣久)를 꺽고 다음 제비뽑기에서“석불” 이창호와 만났다. 이번 대회는 구링이가 처음 참가한 세계대회다. 하지만 그는 승패보다 세계대회에서 고수들과의 대국 기회가 생긴 것을 더 중요시 여겼다. 이창호를 이기고 제일 처음 든 생각도 "다음 번에 이세돌과 붙었으면..."이었다고 한다.  ▲이창호 9단 vs 구링이 5단 [제8회 춘란배 16강전] 구링이에게 세계대회 8강은 지금까지의 프로기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 “신동”이라고 불리며 전에도 몇 번 세계대회에 참가했지만 결과는 좋지않았다. “이창호를 이겨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며 구링이(古灵益)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지만 이번 시합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적지 않은 듯 했다. 구리(古力)、콩지에(孔杰)、왕시(王檄)는 각각 상대를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춘란배 챔피언 창하오(常昊)는 한국 신예 허영호에게 참패당했다. 8강전에는 중국기사가 5명이 진출하면서 한국 2명, 일본 1명에 비해 약간의 우세를 보였다. 춘란배 8강전 대국은 올해 연말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강 대진은 구링이(古灵益)VS구리(古力), 씨에허(谢赫)VS조지훈(赵治勋), 콩지에(孔杰)VS허영호(许映皓), 왕시(王檄)VS 이세돌(李世石)이다.  ▲모니터에 비친 사이버오로 중계를 보며 검토 중인 위빈 9단 “오늘 저녁은 누가 식사를 요청해도 안 간다.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 어제, 구링이한테 연락했을때, 그는 매우 평온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또 8강 진출로 만족하지 않으며, 더 많은 세계정상의 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솔직하게 언제나 공부해왔던 대상이었기 때문에 이창호와의 대국이 낯설지가 않았다고 한다. “이길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이창호가 조금 긴장한 것 같다. 8강진출은 처음이라 오히려 이후의 대국에 대한 부담이 적다. 대국할 때 늘 긴장이 되었는데 이제는 내 할일은 다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승패는 상관없이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두겠다.”라고 했다. 기자가 구링이한테 전화를 걸었을때 그에게 미처 고향에 계시는 아버님 한테 기쁜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고 하자 “어머니는 비록 바둑을 잘 모르시지만 인터넷을 통해 이겼다는 소식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세계정상급 고수를 이긴 것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이세돌의 19연승을 막은 것도 바로 구링이였다.  ▲“8강전에서 구리(古力)와 만나는 것은 불만이다. 왜냐하면 구리(古力)는 중국선수이다. 내 머리속에는 오직 한국의 최강선수들하고 붙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 중에서도 이세돌과 꼭 만나고 싶다.” 올해 광주(广州)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바둑종목을 추가했다. 중국기원에서는 5명의 남자 바둑선수팀 을 구성해 출전시킨다.남자 바둑선수팀 선발전은 지금 진행중이다. 이 선발전에서 구링이는 현재 6승2패, 구리(古力)와 공동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 게임 선발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모두 26판 대국을 진행하는데 아직은 뭐라 말하기는 이르다. 중국 바둑팀의 출전명단에 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29일,청두(成都)기원 부원장 숭쉬에린(宋雪林)은 구링이와 이창호의 대국을 처음부터 지켜보았다. 구링이가 승리하자 그는 크게 기뻐하며 인터뷰 요청을 들어주었다. “오늘 구링이는 이창호를 마치 태극권으로 상대한 듯 했다. 아주 차분하게 이창호의 방식으로 이창호를 이겼다.비록 이창호는 정상의 기사이지만 프로기사간의 실력차이는 바깥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크지않다. 오늘 구링이의 기술,마음가짐과 컨디션이 아주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끝내기 단계에 들어서서 이창호가 다시 따라잡아 약간의 우세가 있었지만 한번의 실수로 패했다.”며 전 대국을 놓고 보면 구링이가 자신의 실력을 완전히 발휘한 대국이라고 평한다. 얼마 전, 구링이는 용성전(龙星战)에서 국내대회 첫 우승을 하였다. 이번에 또 세계대회 8강에 진출하였다.그는 이런 구링이의 성적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긴다. " 8강전에서 구링이는 세계 정상급선수 구리(古力)와 대국하게 된다. 구리(古力)와 붙어도 반드시 기회는 있을것이다. 비록 예전의 명인전 5번기에서 1대3으로 졌지만 그중 2판은 모두 이길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 이번에는 기회를 놓지지 말고 잘 하기를 바란다." "내가 느끼기에 구링이는 근 2년 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고, 기량이 성숙하여 바둑이 매우 노련해 졌다. 이미 세계일류기사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8강은 결코 구링이의 목표가 아니다. 그는 우승을 향해 더 멀리 갈것이다.”라고 했다. [ 번역 :사이버오로 중국특파원 이기훈 ] 원문 출처 : 四川新闻网-成都商报 사진 출처 : http://weiqi.sports.t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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