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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에, '나의 젊음이 이창호 이긴 것'
현재 목표는 이세돌과 승부에 집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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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에 9단이 LG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월 24일 제14회 LG배 결승2국이 끝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우승자 콩지에 9단과 간략한 승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콩지에는 이창호의 실력은 최강이지만, 자기가 젊기 때문에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 - LG배 첫우승이다. 축하한다. 우승소감을 안 물어 볼 수 없다. 기분이 어떤가? "1등했으니 당연히 기분이 좋다. 그러나 엄청나게 피곤하다" - 오늘 바둑 결승2국을 총평한다면? "초반에는 서로 큰 차이 없이 비슷했다. 중반전 들어 이창호 9단이 보수적인 운영을 했다. 게다가 끝내기 단계에서 좌상귀 패는 백(이창호)에게 불필요 했다. 거기서 백이 손해가 많았다. 우상귀에서도 이창호 9단이 더 잘 두었으면 내가 위험했을 것이다." - 세계대회에서 오늘까지 13연승이다. 어떤 비결이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기록을 갱신할 것 같은지? "(미소) 별다른 비결이란 없다. 매 판마다 최선을 다하자, 그런 생각만으로 바둑을 뒀다. 13연승이란 기록은 스스로 생각한 적이 없다.(몰랐다.)" - 이창호 9단이 벌써 9번 연속 세계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같이 승부를 했던 사람으로서, 문제점을 찾아본다면? "(곤란한 표정과 미소)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이창호 9단의 실력이 아직도 최강이라고 본다. 내가 이긴 것은 이창호보다 내가 젊기 때문이다. "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의 목표와 꿈이 있다면? "구체적인 목표 같은 것은 없다. 몇일 후(27일) 비씨카드배에서 이세돌 9단을 만나게 된다. 판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콩지에는 우승상금 2억 5천만원을 받는다. - 한국기사에 강한데 특별한 약점이라도 파악하였나? "아니다. 상대 대국자가 뛰어나서 판마다 어렵게 이겨왔다." - 세계대회 3관왕이라 한국에서는 콩지에가 세계1인자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기록을 보면 동시다관왕으로 이창호 9단은 5관왕, 구리 9단 5관왕, 이세돌 9단은 4관왕이다. 콩지에 9단은 몇관왕까지 자신있나? "아직 우승횟수나 실력면에서 세계1인자라고 하기는 아직 이르다. 몇관왕이라는 생각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판마다 열심히 두는 것이다." - LG배에서 우승하면 여자친구에게 청혼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 "개인적인 문제라 대답하기가 곤란하다."(웃음) - 이창호,이세돌, 구리 중 가장 어려운상대는 누구인가? 기풍에 따른 어려움이 있나? "실력으로 비교하기는 힘들다. 다만 이창호 9단이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조금 편한 면이있다.기풍과는 관계없는 것 같다." - 요즘의 기세를 보면 이전에 비해 확실히 실력이 늘은 것 같다. 본인이 느끼기에 어느 부분이 늘었다고 생각되는가? "전에는 시간배분의 측면이 약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보강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 한국의 신예기사 중에 관심이 가거나 경계하는기사가 있는가 ? 예를 들어 박정환 7단이나 김지석 6단의 바둑을 연구한 적이 있는지? "박정환과 김지석의 대국내용을 본 적 있다. 다만 직접 만나 대국해 본 적이 없어 자세한 실력을 모르겠다." 콩지에는 우승상금 2억 5천만원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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