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와 황제, 엇갈린 운명
|
황태자와 황제, 엇갈린 운명
32강전 김지석 승리, 조훈현 패배
| 사이버오로 2010-02-06 오후 06:41 [프린트] |
|
|
|
|
 |
| ▲ 훈남 김지석 6단. 훈훈하네요^^ |
황태자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으나 황제는 분루를 삼켰다.
2월 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지석 6단이 리쉬엔하오 2단을 물리쳤고 조훈현 9단은 딩웨이 9단에게 석패했다. 같은 시간 본선대국실에서 진행된 콩지에 9단과 스위에 4단의 형제대결은 예상대로 콩지에 9단이 너끈한 승리를 안았다.
김지석 6단은 6살 연하의 리쉬엔하오 2단을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한때 리쉬엔하오 2단의 두터운 운석에 말려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종반 신들린 끝내기 솜씨로 15살 소년의 패기를 간단히 잠재웠다.
 ▲그래도 그대는 영원한 바둑황제!
지난 대회 준결승까지 올랐던 조훈현 9단은 딩웨이 9단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작심하고 나선 듯 초반부터 엄청난 속력으로 실리를 당긴 조훈현 9단은 딩웨이 9단의 공격을 잘 피해가며 국면을 팽팽하게 잡아당겼다. 중반 딩웨이 9단의 완착을 잘 응징해 유리한 형세를 만들기도 했으나 초읽기에 몰리면서 연이은 실수가 터져 나와 허망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중국랭킹 1위 콩지에 9단은 스위에 4단을 이기며 가뿐히 16강에 올랐다. 삼성화재배,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우승과 LG배 결승진출 등 작년부터 최고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콩지에 9단은 16강에서 돌아온 장고 이세돌 9단과 만난다. 이세돌 9단은 콩지에 9단의 천적으로 역대전적 12승 3패의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콩지에 9단의 상승세가 워낙 거세 이세돌 9단의 절대적 우위를 말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세돌 9단과 콩지에 9단의 16강전은 미리 보는 결승국이라 쳐도 손색이 없는 흥미진진한 대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계속되는 32강전은 7일 오후12시부터 창하오 9단과 김혜민 5단, 최철한 9단과 탄샤오 5단, 구리 9단과 장리 5단의 대국으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는 32강전 3판 모두 대국실 생중계로 팬들을 찾아간다.
 ▲콩지에 9단, 이세돌 9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준우승상금은 전년보다 5천만원 상향된 1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본선은 64강 토너먼트로, 결승은 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주관방송사인 바둑TV에서는 주요 본선대국을 대국시작시간인 12시부터 생방송으로 방영한다.
 ▲웃으며 복기를 나누고 있는 김지석 6단과 리쉬엔하오 2단의 모습.
김지석 6단 짤막 인터뷰
우상귀에서 굉장히 복잡한 싸움이 이어졌다. 어렵지 않았는가?
생각보다 어려운 싸움이었는데 무난하게 잘 처리된 것 같다. 리쉬엔하오 2단의 실력이 만만치 않았다.
리쉬엔하오 2단은 김지석 6단보다 많이 어리다. 대부분 선배기사와 싸워왔는데 이렇게 나이가 어린 기사와 만나니 느낌이 다르지 않았는가? 부담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그런 건 별로 개의치 않는다. 평소 어린 기사들에게 많이 져봐서 특별한 부담감은 없었다.
중간 중간 리쉬엔하오 2단이 김지석 6단을 째려봤다. 신경 쓰이지 않았는지?
조금 의식이 되긴 했지만 특별히 방해되는 건 없었다. 중간 이상한 수를 뒀는데 그 수가 더 신경쓰였다.
딩웨이 9단 짤막 인터뷰
시종 어려운 싸움이었다. 간단한 총평을 한다면?
힘든 바둑이었다. 중반 조선생님이 유리해질 기회가 많았는데 후반에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운이 좋았던 바둑이다.
이세돌 9단에게 전승을 거둘 정도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세돌 9단에게 강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기풍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이세돌 9단이나 조선생님이나 싸움을 장기로 하는 기사들에겐 내 나름대로의 대처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창호 9단 같이 국면을 두텁게 끌고 가는 기사들을 만나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나도 정확히 모른다.
비씨카드배에서 이세돌 9단과 만나고 싶은가?
당연하다. 프로기사라면 누구든지 이세돌 9단과 같은 초일류 기사와 만나고 싶어 한다. 이세돌 9단의 바둑은 개성이 넘치고 배울게 많다.
|
|
|
|
|
|
|
|
|
|
|
|
 별그림자 |
｜ 2010-02-10 오전 8:05:00 [동감0] 
|
|
|
김지석의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
|
|
|
 dlrbgus |
｜ 2010-02-08 오후 12:02:00 [동감0]
|
|
|
헉~ 이콘이 안보인다,,,,세상이 즐거워질려고 하네
|
 라마승
|
독도 발언 문제로 일이 시끄러워질 거 같으니까 잠시 잠수중일 뿐입니다. 얼마 없으면 곧 나타날 겁니다. 즐거움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AKARI |
｜ 2010-02-08 오전 8:23:00 [동감0]
|
|
|
인터뷰기사랑 사진 잘 보았는데..▲웃으며 복기를 나누고 있는 김지석 6단과 리쉬엔하오 2단의 모습.←이 대목에서는 뻥~~ㅋㅋㅋㅋ 터지는군요..아무리봐도..눈빛배틀이나 눈빛대결을 하는것 같은데..<어쩌라고 한번 해보겠다는거냥~>두분이 서로 먼저 선빵(?) 날릴 타이밍을 보고 있으니까..계시원이 시계나 스톱워치로 시간 재려고 하는 모습 같은데요..ㅎㅎㅎ 김지석사범님 중국과의 대국에서 지지 말아요..아자아자 ㅋㅋ
|
|
AKARI
|
글쓴이 삭제
|
|
AKARI
|
글쓴이 삭제
|
|
AKARI
|
훈훈한 미녀계시원의 속마음......... 시간은 제가 잴께요 김지석사범님 화이팅~ ㅋㅋ그냥 재미있는 조크였습니다.ㅋㅋ
|
|
색소폰사랑
|
세분 다 선남선녀이시네요...^^
|
|
AKARI
|
선남선녀를 알아보시는..색소폰사랑님도? 선남님!(으응? ㅎㅎ)
|
|
|
| AKARI |
｜ 2010-02-08 오전 8:19:00 [동감0]
|
|
김지석사범님^^..자체발광,미친미모,아우라둥둥~~
사랑받을수록 예뻐지는것은...
연예인들만의 일은 아니네요.
울사범님들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
얼굴에서 빛이나고 더 예뻐지시는것 같아요.
모두모두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
|
| la아리랑 |
｜ 2010-02-07 오전 9:12:00 [동감0]
|
|
|
한국대표 선발전방식을바꿔야될듯~~
|
|
|
 eflight |
｜ 2010-02-07 오전 6:54:00 [동감0]
|
|
|
아놔 구리는 4강까지는 그냥 거저먹네.
|
|
|
| 이유성 |
｜ 2010-02-07 오전 5:28:00 [동감0]
|
|
|
김지석 6단이 안경을 바꾼 것이 확실하다. 예전보다 너무 달라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콩지에 9단은 너무 못생겼다. 나 이유성이 100배는 더 잘생겼다.
|
|
|
| 술익는향기 |
｜ 2010-02-07 오전 2:12:00 [동감1]
|
|
실직적인 한국과 중국의 톱 랭커 두명이 16강 전에 시합을 하게 된것이 좀 안타깝네요.
조 편성 할때 톱 랭커들을 각기 다른조에 배치했다면 여러모로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
|
|
| 오넷타9736 |
｜ 2010-02-06 오후 9:17:00 [동감0]
|
|
|
김지석 6단이 자체발광이네. 얼굴주위에 후광이 도는 느낌은 나만 그런가? 앞으로 한국바둑계의 훌륭한 대들보가 되라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바둑둘 때 상대가 째려보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유사한 예가 베이징 올림픽 당시 탁구 김경아선수였던가로 기억하는데, 일본선수가 시합중에 김경아선수를 가끔 째려보는 듯할 때, 김경아 선수가 뭐라고 입으로 중얼거리는 듯한 모습이 티비에 잡혔었지.
|
|
오넷타9736
|
글쓴이 삭제
|
|
오넷타9736
|
나중에 김경아선수의 중얼거리는 입모양이 궁금했던 한 기자가 김경아선수와의 인터뷰에서 그당시 뭐라고 속으로 말한거냐고 물으니까, 김경아선수가 웃으면서 말하기를 "니가 째려보면 어쩔건데!" 라고 자기최면을 건거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김지석 6단도 혹시 다음에라도 시합중에 이런 상대만나면 자기최면의 주문을 걸어보자. 아브라타카브라 아브라타카브라 아브라타카브라 "니가 째려보면 어쩔건데!"
|
|
라마승
|
주문 가르쳐 줄라문 똑 바로 가르쳐 줘야징!!!! 부작용 나면 어쩔려고???? 아브라타카브라가 아니라 아브라카다브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
오넷타9736
|
아! 나의 실수!!!아브라타카브라가 아니고 아브라카다브라로... 주문효험이 떨어질뻔했네요. 자자 다시 주문을 걸어봐요.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니가째려보면 어쩔건데!"
|
|
라마승
|
글쓴이 삭제
|
|
오넷타9736
|
주문효험을 한번 들어볼까요.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http://www.youtube.com/watch?v=uR0R_4cFxEc
|
|
|
| 윤실수 |
｜ 2010-02-06 오후 9:05:00 [동감1]
|
|
|
중국에 litlle 이세돌이 나타났다! 그렇게 잘 둬? 아니 잘(노려) 봐....
|
|
윤실수
|
little 유창혁,박지은-이들도 전엔 엄청 노려봤져!
|
|
|
| 라마승 |
｜ 2010-02-06 오후 8:47:00 [동감1]
|
|
|
근데 오늘 리쉬엔하오가 바둑 두다 말고 지석이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 보더라...... 지석의 미모에 반한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라마승
|
글쓴이 삭제
|
|
|
| 최강경서 |
｜ 2010-02-06 오후 8:25:00 [동감1]
|
|
김지석 6단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
|
|
| 단식광대 |
｜ 2010-02-06 오후 8:23:00 [동감0]
|
|
|
ㅎㅎㅎ 정말 재밌는 인터뷰네요~ㅋㅋ 근데 사진으로만 보면 김지석사범이 6살은 더 어려보이는구만..ㅎㅎㅎ
|
|
|
| 단식광대 |
｜ 2010-02-06 오후 8:22:00 [동감1]
|
|
|
중간 중간 리쉬엔하오 2단이 김지석 6단을 째려봤다. 신경 쓰이지 않았는지? 조금 의식이 되긴 했지만 특별히 방해되는 건 없었다. 중간 이상한 수를 뒀는데 그 수가 더 신경쓰였다
|
|
|
| 알프스소년 |
｜ 2010-02-06 오후 8:21:00 [동감1]
|
|
김지석 사범을 응원해 봅니다.
화이링~~~~~
|
|
|
| 라마승 |
｜ 2010-02-06 오후 7:34:00 [동감0]
|
|
|
역시 김지석!!!!! 오늘 김지석 아니었음 큰일 날 뻔했네!!!! 결승까지 고고~~~!!!!!!
|
|
라마승
|
어제오늘 대중국 성적표...3대1.... 으~~~~~~ 오늘 지석이가 졌으면 워찌될 뻔 한 겨~~~~~~~ㅜㅜㅜㅜ
|
|
gustjdeh
|
한중전에 승률이 좋지않은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김지석 마저 졌다면 4:0 ㅜ어쳐구니없는 스코오가 될뻔 했습니다.내일은 기대할만 한 건지 모르겠내요
|
|
gustjdeh
|
냉소주의= cynacism
|
|
라마승
|
내일은 철한이가 반드시 탄샤오 잡아줘야 돼!!!!! 혜민이가 창하오 잡는 이변 일어나면 더 좋고!!!!!!!
|
|
|
| sh0807 |
｜ 2010-02-06 오후 6:55:00 [동감1]
|
|
4강 예상 : 딩웨이 창하오 콩지에 구리
이렇게 쓰는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
|
블러드1
|
운영자 삭제
|
|
블러드1
|
운영자 삭제
|
|
블러드1
|
운영자 삭제
|
|
블러드1
|
운영자 삭제
|
|
라마승
|
글쓴이 삭제
|
|
천하명국
|
웃기는자스 생쇼 그마해라 알긋나 뒹신자스 쯔쯔---.
|
|
왕초보58
|
호 아주 가능성이 없는건 아닐세!!
|
|
왕초보58
|
박정환 김지석(or최철한) 이세돌 박승현이 더 가능성 있는건 아닐까
|
|
|
|
|
|
.png){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