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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얼굴을 한 무서운 승부사, 씨에허
4연승 직후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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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표정의 소유자, 씨에허 7단. 그가 부산대전을 휩쓸고 있다. 1차전에서 김지석 6단을 필두로 이야마 유타 9단, 김승재 3단, 야마다 기미오 9단이 2차전에서 씨에허 7단 앞에 줄줄이 무릎 꿇었다. 1월 20일 오후 5시 10분 경, 막 복기를 끝마친 씨에허 7단의 승자 인터뷰가 이어졌다. 현장 인터뷰 내용을 전한다. Q. 오늘 바둑은 어땠나. A. 중반에 들어 불리했는데 야마다 선수가 최선의 수를 두지 못해 잘 풀렸다. Q. 최선의 수라는 것은? A. 백이 142로 143자리에 두었다면 굉장히 곤란했다. 이렇게 뒀다면 내가 위험했을 것이다. (생중계 해설의 김지석 6단 역시 백142를 마지막 패착으로 지적했다.) Q. 어제 저녁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냈나. A. (중국 바둑사이트 혁성의 이철용 사장이 직접 대답) 이건 제가 직접 대답하겠다. 씨에허 7단이 연승상금 받은 기념으로 선수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불고기랑 등심을 먹었다. 하하. 바둑 연구를 하진 않았다. Q. 2차전에서 전승을 올릴 자신이 있는지. A.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그런 자신은 전혀 없다. Q. 다음 한국선수로는 윤준상 7단의 출전이 유력한데 윤준상 선수에 대해 잘 알고 있나? A. 시합에서 한 번도 붙은 적이 없다. 교류전에서 둬 본적은 있는데…. 잘은 모르겠다. Q. 부산에서 관광 계획은 없는지. A. 예전에 부산 바닷가를 가본 적이 있다. 지금은 시합 중이라 시간 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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