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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끝/ 윤준상 나오세요, 씨에허 3연승
김승재 VS 씨에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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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2시...'나를 믿어라' 승재가 간다 김승재가 출격했다. 제11회 농심신라면배 본선6국이 1월 19일 오후2시부터 부산호텔에서 시작됐다. 김승재의 상대는 3연승을 노리는 중국의 씨에허 7단이다. 씨에허 7단은 한국의 김지석과 일본의 이야마유타를 이겼다. 김승재 3단은 18일 저녁, '윤준상이 출전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독한 출전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적어도 2차전이 열리는 부산대회에 윤준상 7단이 출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바둑싸이트의 초기 배당은 9:1로 압도적으로 씨에허에게 몰리고 있다. 인터넷 해설을 맡은 김수장 9단은 "좋은 승부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김승재가 이길 가능성도 높은데, 컨디션의 문제다. 김승재가 고배당이면 김승재를 선택할만하다"고 평가.  ▲“나랑 똑 같이 두네, 승재가 이겨야 할텐데, 검토실의 김지석(우)이 대국 모니터를 빤히 쳐다본다….” ○●오후3시...'잘 안풀린다' 누가 완전히 좋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 형세지만, 그렇다고해서 딱 집어 지금 김승재의 흑을 지금 잡겠느냐 물어보면, 씨에허의 백을 잡겠다고 말하는 그런 형세다. 박영훈 9단은 "김지석과 둔 바둑과 19수까지 일치한다. 어렵다. 그런데 김승재가 좋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평가. 김수장 9단은 61수가 넘는 무렵, "중국기사들의 초반 연구가 실로 훌륭하다. 김승재가 못 둔게 아니고 형태도 좋고 단단한데, 실속이 많진 않다. 씨에허가 이 방면의 실전 연구가 잘 돼 있다는 증거다"라고 이야기.  ▲“일본 선수단. 우측이 20일 출전해야 하는 야마다 기미오, 중앙의 이야마는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예정” ○●오후4시...버티야 이긴다. 버티는 김승재, 아직 승부는 멀었다 65수로 콱! 끊고 김승재가 버텼다. 111수까지 형세는 어지러워 졌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김승재가 이를 악물고 버틴 승부수 한방이 승부를 오리무중으로 끌고 갔다. 김수장 9단은 '미세하다'라고 평가.  ▲“김승재가 잘 차고 있는 거 맞지? - 김수장 9단이 정확한 형세판단과 정밀한 해설을 위해 젊은 검토진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있다. (베팅도 걸린 중요한 해설) ” ○●오후4시 30분...최대의 승부처, 김승재 잘 차고 있다 우상의 대마를 내주고, 하변의 백대마를 노린다. 김승재 3단이 일격을 가하고 있다. 본판 최대의 승부처다. 김지석 6단등 한국 검토진들은 '지금 잘하고 있는 거다'라며 응원. 이전까지 버티고 있는 형세지, 좋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변을 무대로 승부패가 장렬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후 4시 40분, 50수에서 100수사이 김승재 3단이 버텨며 분전하던 상황보다는 확실히 풀렸다. 역전을 바라볼 수 있는 단계인 듯. ○●오후5시 00분...미세하다, 그러나 진 것 같다 미세하다. 많이 따라 붙어 흥분도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세어보니 이제 진 거 같다. 1집반 질 거 같다는 소리도 부산 현장 검토진에서 나온다. 176수를 지나며 완연한 끝내기 단계인데, 김승재의 승리는 어려울 것 같다. 중국의 시에허가 3연승을 올릴 것 같다. 5시 27분, 많이 미세한 것 같은데, 박영훈 9단의 계가로는 김승재가 반집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온다. 김승재 3단이 끈질기게 추격하기 때문에 씨에허의 조그마한 실수라도 나올 경우,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김승재의 끝내기 추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5시 45분, 반집의 벽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검토실에서 반집정도에 딱 걸릴 것이라고 들 한다. 마지막 공배를 흑이 메운다는 검토의견이다.  ▲아깝네, 반집이네! 윤준상 준비하세요!, 중앙이 박영훈, 박영훈 우측이 윤준상 7단. ○●오후5시 55분...씨에허 3연승 김승재가 졌다. 중국의 씨에허가 김지석,이야마유타,김승재를 차례차례 물리치고 3단뛰기에 성공했다. 다음 한국 선수는 윤준상 7단일 것으로 보인다. 윤 7단은 농심신라면배 예선결승을 통과하자 "한국에서 두는 게 편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씨에허 7단은 3연승에 성공해 연승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농심 관계자들의 고유한 가치평가법으론 대형트럭 2대분, 라면 400박스(?)에 해당한다. 20일의 본선7국에는 일본선수 야마다 기미오 9단이 확실히 출전한다. 야마다 기미오 말고는 부산에 있는 일본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윤준상 7단은 박영훈 9단이 출전을 고집하지 않는 이상, 21일 출전하게 될 것 같다. 3차전이 열리는 상하이에 가기 위해선 21일,22일,23일까지 3연승을 올려야만 가능하다. 윤준상 7단은 '상하이에 가고 싶다'라는 소감을 18일 저녁에 밝힌 바 있다. ○●...김승재가 독해진 사연, 18일저녁 18일 저녁은 후원사 농심에서 한중일 선수단과 관계자 모두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농심 관계자들의 특징중 하나는 평사원에서 임원까지 모든 가치를 '라면박스'로 계산하는 버릇이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무르익자 관계자 1인이 '3연승 상금'을 라면박스로 계산하는 농담을 던지며 김지석 6단에게 소감을 묻자 김지석은 "앞으로 신라면만 먹겠다"고 응수했고 가만히 있던 윤준상 7단은 "상하이에 꼭 가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19일 출전이 확실한 김승재 3단도 결국 독한말을 던졌다. 독한 말이 계속나오는데 미지근한 말을 던질 수는 없다. - '윤준상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는 말이 나온 배경이다. 18일자 이도윤 기자의 뉴스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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