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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9단, 2009체단풍운인물 수상 실패!
구리, 2008년 비올림픽종목 최우수선수 수상-2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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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9단이 ‘2009체단풍운인물’에 선정되지 못했다. 1월 16일 오후 8시부터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대학 백년강당에서 거행된 ‘2009 체단풍운인물(體壇風云人物) 시상식’에서 수영 선수인 장린(張琳 과 류쯔(劉子)가 각각 남녀 최우수선수 대상을 수상했다. ‘2009 체단풍운인물’은 CCTV체단풍운인물 평가위원회가 지난 해 12월 후보자를 검토하여 최우수선수, 특별공로상, 비올림픽종목 최우수선수 등 각 시상부문에서 5명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어 1월 16일 시상당일 100명의 총 평가위원이 현장투표를 실시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당초 구리 9단은 ‘2009 체단풍운인물’ 비올림픽종목 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세계당구대회 선수권자로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16세의 류샤샤(劉莎莎)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선정위원회는 다른 종목에도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세계당구대회 우승자인 류샤샤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9단은 이날 서울에서 벌어진 제2회 비씨카드배 본선64강전에서 한국의 아마강자인 최현재 아마6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32강전에 진출했다. 수상가능성을 통보 받았던 구리 9단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후 6시 비행기를 예약한 뒤 상대자의 양해를 구하고 이날 정규 대국시간보다 2시간 앞당겨 대국을 시작했다. 10시에 대국을 시작하여 식사시간도 12시부터 12시반까지 30분 동안 식사를 완료하고 곧 이어 대국을 벌여 약3시경 292수만에 백1집반승을 거두었다. 이어 곧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해 시상식에 참석했으나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지는 못했고, 시상식에 참석했던 녜웨이핑 9단 등은 아주 실망했다고. 구리 9단은 지난 해 2월 21일에 거행된 ‘2008 체단풍운인물’ 비올림픽종목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으나 당시 구리 9단은 이세돌 9단과의 LG배 결승전에 출전하느라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는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화쉐밍 8단이 대리 출석해 수상한 바 있다. 구리 9단 이외에도 2008년 창하오 9단은 제9회 농심신라면배에서 목진석 9단, 다카오신지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등을 꺾고 중국에 첫 우승을 안겨준 뒤 봉황위성TV에서 ‘0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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