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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釜山大戰'이 다가온다!
오는 18일 부산에서 2차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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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이 농심신라면배 통산 9번째 우승컵을 향해 또 한번의 일전을 치른다. 한․중․일이 겨루는 바둑삼국지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베이징에서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18일(월)부터 23일(토) 까지 열전에 돌입하는 것. 이번 한국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져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수문장 이창호 9단과 새로운 신산(神算) 박영훈 9단을 필두로 윤준상 7단, 김지석 6단, 김승재 3단 등 차세대 유망주들이 총출동했다. 화려한 멤버답게 지난해 11월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김지석 6단이 야마시타 게이고(일본), 딩웨이(중국), 다카오 신지(일본) 9단을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성공했다. 2차전이 열리는 부산 또한 한국대표팀과는 좋은 기억이 있는 곳. 전기 대회에서 한국은 1차전에서 퉈자시 3단(중국)에 4연승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부산에서 강동윤 9단의 5연승으로 전세를 만회하는데 성공,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대표팀의 2차전 주자로 예상되는 선수는 김승재 3단과 윤준상 7단. 김승재 3단은 지난해 44승 18패(70.97%)의 성적으로 다승 5위, 승률 4위를 기록한 실력파 신예기사다. 실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충분히 중국과 일본의 정상급 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준상 7단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현재 한국랭킹 9위에 올라있는 강타자다. 한편 이에 맞서는 중국팀은 딩웨이 9단이 탈락했지만 김지석 6단을 꺾은 씨에허 7단과 구리 9단(랭킹1위), 창하오 9단(랭킹4위), 류싱 7단(랭킹3위) 등 최정상급 기사들이 건재해 한국대표팀과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일본팀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다카오 신지 9단이 탈락한 가운데 ‘열도의 떠오로는 강자’ 이야마 유타 9단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는 한ㆍ중ㆍ일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지난 대회에서는 이세돌 9단의 활약으로 한국팀이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명단 한국 :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윤준상 7단, 김승재 3단, 김지석 6단(탈락) 중국 : 창하오 9단, 구리 9단, 씨에허 7단, 류싱 7단, 딩웨이 9단(탈락) 일본 : 하네 나오키 9단, 야마다 기미오 9단,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다카오 신지 9단(탈락)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본선 1차전 : 2009. 11. 25 ~ 10. 28(베이징) 본선 1~4국 본선 2차전 : 2010. 1. 18 ~ 1. 23(부산) 본선 5~10국 본선 3차전 : 2010. 3. 9 ~ 3. 12(상하이) 본선 11~14국 <보도자료/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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