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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철한 웃고, 이창호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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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하게 2대0으로 끝내 주세요! 이창호 9단(오른쪽) 대 후야오위 8단의 대국 모습. 오후 2시30분. 82수째 진행 중. 끈끈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창호 9단 대 후야오위 8단의 바둑은 아직까지 명확한 형세가 드러나지 않은 채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국면이 잘게 잘게 쪼개져 장기전의 색채를 띄고 있는 바둑은 이창호 9단이 우상귀 흑 실리 차지에 이어 하변 흑 진영을 부풀리며 리드해 나가려는 양상. 후야오위 8단이 좋아하는 두텁고 끈끈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이창호 9단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형태의 바둑이란 점에서 무게는 이9단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하변에서 전투가 벌어지며, 국면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무난한 이창호 9단의 승리를 예견했던 검토실은 다소 분주. 중앙이 변수! 해설 : 분명 흑(이창호 9단)이 두터웠던 것 같았습니다만, 현재의 흐름은 낙관할 수 없습니다. 후야오위 8단, 빈틈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후 3시15분 흑의 희망이었던 중앙이 지워지며 흐름은 흑이 덤을 내기 어렵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마지막 흑의 희망은 좌상귀 패. 과연, 이창호 9단이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후 3시35분 후야오위 8단이 백134로 1선에 빠지며 좌상귀 패맛을 없앴다. 현지 검토실은 흑이 덤을 내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후 3시50분 이창호, 중앙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하다! 검토실은 조심스럽게 이창호 9단의 역전 무드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살펴보았을 때 덤을 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승부를 쉽게 예상하기는 어렵다. 오후 5시 중앙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모색하며 한때 반집 승부가 예상되었던 바둑은 246수만에 후야오위 8단의 백1.5집승으로 결말이 났다. 중간 스코어 1-1. 최종국은 16일! 이창호 9단 대 후야오위 8단의 대국은 최명훈 9단의 해설과 한창규 아마5단의 진행으로 생중계 되고 있다. 한편, 사이버오로에서는 이창호 9단의 대국을 별도의 프라임 대국으로 지정, 오로서버에서 벌어지는 중계대국의 또또당첨자에게 1억포인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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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8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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