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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육군, 조한승은 해군?
준결승 참여 장쉬, 농심배 대표로도 출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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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오후, 24일 열리는 제9회 LG배 준결승 참가를 위해 이창호 9단과 조한승 8단이 제주도 롯데 호텔에 도착했다. 제주도 중문단지에 세워진 이 호텔에 도착한 조한승 8단은 '벌써 세번째'라며 웃음. LG배 4강에만 이번까지 세번째라는 얘기다. 이창호 9단은 '자주는 왔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라며 몇 번째인지에 무심한 모습. 이날 점심을 거른 이창호 9단과 조한승 8단은 호텔에서 가볍게 샌드위치등으로 배를 채웠다, 식사중 대회 관계자가 던진 '선수단 저녁은 육군(고기)? 아니면 해군(회)?'이라는 선택형 질문에 이창호 9단은 육군을 조한승 8단은 해군을 원하는 눈치. 이 9단은 '회를 못먹는 것은 아니고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육군'이라고. 조한승 8단은 '어떤 것이든 좋다' 고 육군을 따라갈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저녁에는 역시 원하던 '회'집으로 이동. 선수단은 고기를 먹는 '육군' 이창호 9단과 회를 원하는 조한승 8단의 '해군파'로 나눠 저녁을 해결.  ▲이창호 9단과 조한승 8단 이창호 9단과 겨루는 중국의 위빈 9단도 이날 호텔에 한국팀과 같은 시각에 도착했다. 중국팀의 후스동 단장, 취재기자 1명이 중국 선수단의 모습. 한편 일본의 장쉬 9단은 23일 오후에 호텔에 당도할 예정이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별세한 가토마사오 9단을 대신해 장쉬 9단이 2월에 열리는 농심배 3차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중일기원과 대회관계사들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이 나게 되는데, 일본기원은 가토마사오 9단을 대신할 경우 일본대표기사로 장쉬 9단을 추천했다'고 밝힌 것. 장쉬 9단은 일본내 국내기전뿐만 아니라 세계대회출전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녁도중 이야기를 들은 이창호 9단은 '일본팀이 아직 두명이 있는 만큼 상하이에서 첫 상대로 누굴 만나게 될지는 모른다'며 덤덤한 표정. 이창호 9단은 저녁을 드는 와중에 '고기덩어리의 숫자를 세는 완벽계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주 토종 흑돼지 5인분을 시키고 고기를 막 굽고 있던 중 이 9단이 '덩어리가 총 30개정도, 1인분에 여섯덩어리인것 같다"며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완벽계가를 선보인 것. 같은대회 준결승에 같은호텔만 세번, 조한승 8단이 기어이 결승진출에 골인을 할 수 있을지, 신이내린 끝내기로 유명한 이창호 9단이 이대회 통산 5회 우승을 또다시 노리게 될지결과는 24일 밝혀지게 된다. 제9회 LG배 준결승전은 1월 2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기왕전 홈페이지(baduk.lg.co.kr)을 통해서 무료 관전이 가능하다. 준결승 두판의 해설은 서봉수 9단과 안달훈 6단이 맡았다. LG배의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제9회 LG배 준결승 1월 24일 오전 9시 30분 - 이창호 9단 vs 위빈 9단(中) / 해설 : 서봉수 9단, 박해진 - 조한승 8단 vs 장쉬 9단(日) / 해설 : 안달훈 6단, 한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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