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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창호가 전부다!!! 중국 폭풍!!
중국 춘란을 휩쓸다!! 중국 6, 한국1, 일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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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우승을 염원하는 중국의 한이 깊고도 깊었나 보다. 12월 31일 2003년 마지막 날에 벌어진 제5회 춘란배 16강전을 중국이 휩쓸었다. 12월 31일 중국 베이징 아시아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춘란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 본선2회전(16강전)에서 중국은 출전선수 8명중 6명이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4천왕을 중심으로 4명이 출전한 한국은 이창호 9단 한명만이 살아남았다. 일본도 역시 젊은 본인방 장쉬 9단만이 살아 남아 8강의 명맥을 유지. 한국 - 4천왕이라고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but 이창호가 올라가면 팀 전체가 올라간 것과 같다? 한국은 29일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송태곤 6단과 유창혁 9단, 그리고 시드를 받은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 4인이 본선2회전 16강전에 나섰다. 최강전력으로 자부하던 한국팀이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조훈현 9단이 초반부터 불리한 판을 이끌며 저항했지만 창하오 9단에게 패배를 안았고 뒤이어 유창혁 9단도 중국 펑첸 5단의 침착함 반면운영에 두집반으로 무릎을 꿇었다. 안타까운 것은 송태곤 6단. 자신감 넘치는 맹공을 펼치며 전세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춘란배 규정인 7집반의 덤에 걸려 반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제8회 LG배 16강전에서 왕8단에게 반집 패배를 당하고 나서 벌써 두번째. 한국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은 역시 이창호 9단.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을 꺾고 올라온 위빈 9단을 상대로 세계최강의 솜씨로 판을 마무리했고. 한국팀에게 2003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승전보를 알렸다. 인터넷 해설자 김성룡 8단은 "이창호 9단이 올라가면 전부가 올라간 것과 같다"면서 이창호 9단의 승리를 평가 중국 수준 높은 인해전술 -장난이 아닌 걸? 중국의 인해전술은 실로 장난이 아니었다. 8명을 16강에 진출시킨 중국은 창하오, 저우허양, 왕레이, 구리, 후야오위, 펑첸이 각각 한국과 일본의 강자들을 꺾으며 16강전을 중국판으로 물들였다. 특히 조치훈 9단을 상대로 한 후야오위의 승리와 송태곤 6단을 상대로 한 왕레이의 역전반집승, 그리고 황제 조훈현 9단을 상대로 한 창하오 9단의 승리에 중국측은 일제히 고무된 모습. 다만 이세돌 9단을 저격했던 위빈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역부족이었고, 전기 3위자인 뤄시허 9단이 일본의 본인방 장쉬를 잡지 못해 중국측으로서는 나름대로 '심각한 불씨'를 남겨놓은 상태다. 16강 대진추첨에서 이창호 9단을 뽑아 의기소침했던 것으로 알려진 위빈 9단은 이날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훌륭히 싸웠지만 역시 이창호 9단과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암울한 6집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일본 - 장쉬만 믿는다 4명이 나섰던 일본의 처지도 한국과 똑같다.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해 '부활'을 노래했던 조치훈 9단을 앞으로 해서 전기 준우승자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 관서기원의 맹주 유키 사토시(結城聰) 9단이 모두 중국 폭풍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일본측의 희망은 24살의 젊은 본인방 장쉬 9단, 전기 3위자인 뤄시허 9단을 물리치고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해 일본의 체면을 살렸다. ◈ 춘란배 본선 2회전 16강대진(왼쪽이 승자) ○이창호 9단(한국) ●위빈 9단(중국) → 251수 백6집반승 ●창하오 9단(중국) ○조훈현 9단(한국) → 207수 흑불계승 ○펑첸 5단(중국) ●유창혁 9단(한국) → 271수 백2집반승 ○왕레이 8단(중국) ●송태곤 6단(한국) → 268수 백반집승 ○후야오위 7단(중국) ●조치훈 9단(일본) → 160수 백불계승 ○구리 7단(중국) ●유키 사토시 9단(일본 관서) → 110수 백불계승 ●장쉬 9단(일본) ○뤄시허 9단(중국) → 255수 흑불계승 ○저우허양 9단(중국) ●하네나오키 9단(일본) → 251수 백2집반승 ◈ 춘란배 8강대진 - 구체적 장소의 시기는 미정. 2004년 9월 예상 창하오 9단(常昊ㆍ중국) : 이창호 9단(한국) 후야오위 7단(胡耀宇ㆍ중국) : 장쉬 9단(일본) 저우허양 9단(周鶴洋ㆍ중국) : 구리 7단(古力ㆍ중국) 왕레이 8단(王磊ㆍ중국) : 펑첸 5단(중국)  얼마전 끝난 제8회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조치훈 9단에게 패한 바 있는 후야오위 7단이 춘란배 본선2회전에서 조치훈 9단을 격침, 설욕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을 거듭해오던 창하오 9단이 조훈현 9단을 물리치고 춘란배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운이 없게도(?) 8강의 상대자는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이 펑첸 5단에게 패해 춘란배 8강진출이 좌절됐다. 총 9명이 출전한 중국은 6명이 살아남으며 거센 돌풀을 일으켰고, 5명이 출전한 한국은 이창호 9단 홀로 남아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은 장쉬 9단 혼자 8강에 진출, 한중일 스코어 1:6:1로 중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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