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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오늘은 쉽지 않을 걸~ 저우 출격!
제7국 현장 스케치-중국 용정차까지 공수하며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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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3연승길에 나타난 '이창호流' 저우허양 전성기를 훌쩍 넘겨 나타난 고바야시의 '초극단 실리 전략'이 14일 현재 3연승 문턱에 다다랐다. 11월 14일 오후 2시30분 현재 농심 롯데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농심 신라면배 제7국에서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중국의 5위권내 강자인 저우허양 9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것. 현재까지 진행된 5회 농심배는 일본의 장쉬 9단과 중국의 왕레이 8단, 다시 일본의 고바야시 9단이 2연승을 거둔 '2연승 패턴이다. 따라서 고바야시 9단이 오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2연승 패턴을 깨는 첫 주자가 되는 셈이다. 고바야시의 3연승 행로에 맞서는 저우허양 9단은 실리기풍이라는 점에서 고바야시 9단과 비슷하지만 그 보다는 오히려 두터움을 강조하는 이창호 9단에 더욱 근접한 기풍이다. 즉 80년대를 풍미하던 극단의 실리전법과 90년대에 나타나 유행을 선도한 이창호류의 '두터움을 강조하는 전법'이 충돌하게 되는 것. 한국팀의 주장 이창호 9단은 14일 오후 기차를 타고 부산 농심호텔 현지로 내려오는 중이다. 저우-중국 용정차 마시며 대국 - 반상 '중화영웅' 후야오위 14일 도착  현지 농심배 취재를 위해 내한한 중국 시나바둑의 형춘당 대표이사는 저우 9단을 위해 특별히 고가(高價)의 용정차를 준비했다. 사기가 많이 꺾인 중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저우 9단이 대국내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한 것. 저우 9단도 생각에 잠길 때면 차를 한모금씩 축이며 대국에 임하고 있어 일단 중국의 용정차 공수작전은 성공한 셈.11일과 12일 이틀동안 거의 말한마디 없이 검토실을 지키던 저우허양 9단, 실제 평소에도 매우 과묵한 편이라 하는데 웃음만은 엄청 해맑은 편이다. 같은 중국팀 인원이 있어도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약간씩의 미소만을 흘리는 것. 침묵과 해맑음을 동시에 간직한 저우 9단이 용정차의 응원과 더불어 중국에 좋은 소식을 전달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저우 9단의 패배에 대비해 14일 현재 중국의 '농심5연승'의 영웅 후야오위 7단이 항공편으로 부산으로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저우 9단이 패배한다면 후야오위 7단도 부산대회에 전격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제7국의 입회인인 부산의 김준영 4단은 "양 대국자 모두 대단히 침착하고 실수가 없는 기풍이라 속기전치고는 최대의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38수까지 진행된 현재 흑번인 저우 9단과 백번인 고바야시 9단과의 첫번째 전투가 좌하일대를 중심축으로 해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제5회 농심 신라면배 제7국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과 중국의 저우허양 9단과의 대국은 농심 신라면배 홈페이지와 사이버오로 홈페이지를 통해 관전할 수 있다. 해설은 백성호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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