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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더이상 연승의 제물이 되지 않겠다!
장쉬 - 대륙의 맏형을 거름삼아 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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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연승의 제물이 되지 않으련다. 장쉬 9단이 대륙의 맏형으로 나선 위빈 9단을 잡고 연승행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월 22일 중국 베이징 징광호텔에서 열린 제5회 농심 辛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국에서 일본의 장쉬 9단이 중국의 위빈 9단을 258수만에 백불계로 꺾고 일본팀에 비상의 날개를 달았다. 일본 대표중 가장 나이가 어리면서도 본인방 보유자인 장쉬 9단은 시종일관 두터움을 유지하다 종반에 터진 위빈 9단의 실수를 철저하게 응징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평온하게 진행되던 대국을 급속하게 전투의 물결로 끌어들인 것은 흑의 선공(37수)으로 시작됐다. 우상귀에서부터 시작된 대형전투에서 짭짤하게 실리를 끌어 들이기 시작한 위빈 9단이 매우 유력하다는 평가가 잇달았으나, 장쉬 9단은 두터움을 쌓아 무너지지 않고 꾸준하게 위빈을 쫓았다.  장쉬의 두터움이 지겨웠을까? 크나큰 실수는 위빈으로부터 터져나왔다. 좌변패에 부담을 느낀 것인지 227의 수가 나빴다. 이세돌 9단을 비롯한 한국 검토진은 즉시 위빈 9단에게 사망 진단서를 내렸으나 위빈 9단은 아쉬움이 컸던지 258수까지 진행하다 돌을 던졌다. 한국 단장인 김인 9단은 " 백이 150 이하로 상변에서 실리를 탐한 것이 화근이었다. 여기서 흑이 질래야 질 수 없는 형세가 됐다. 좌변 192수가 승부수인데 이때 강경하게 맞선 203,205수가 패착, 순순하게 타협했으면 흑이 좋았다. 흑 227로 패를 굴복하게 돼서는 거꾸로 백이 질래야 질 수 없는 바둑이 됐다." 라고 제1국을 깔끔하게 총평. 일본 대표팀중 사실상 최정상급의 위상을 가진 장쉬 9단은 지난 4기 대회에서 박영훈 4단에게 패배, 4연승의 밑거름이 되면서 체면을 구긴바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승리를 일본에 안겨 과거의 아픔을 씻고 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농심 신라면배 제2국은 23일 오후2시(한국시간 3시)부터 열리며 농심홈페이지와 사이버오로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팀에서는 신예 허영호 2단의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 제5회 농심신라면배 사이버오로 생중계 안내(대국 30분전 대국자 발표) 10월 23일(木), 오후3시 - 제5회 농심배 2국(장쉬 9단 vs 한국5장), 해설자 : 강훈 9단 10월 24일(金), 오후3시 - 제5회 농심배 3국, 해설자 : 김명완 6단 10월 25일(土), 오후3시 - 제5회 농심배 4국, 해설자 : 김수장 9단 ☞ 농심신라면배 관련 뉴스보기(클릭) ☞ 농심신라면배 관련 기보보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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